경북소방본부, 벌 쏘임 사고 급증…각별한 주의 당부

노재현 2024. 8. 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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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벌 개체 수 증가로 벌집 제거 및 벌 쏘임 관련 119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13일 당부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무더위로 인해 벌 활동이 다시 왕성해지고 있다"면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섣불리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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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독 사망 사고 중 79%가 1시간 내 발생
알러지 있다면 벌 쏘이는 즉시 119 신고
소방요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벌 개체 수 증가로 벌집 제거 및 벌 쏘임 관련 119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13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벌은 여름과 가을에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이 시기에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말벌과의 접촉 위험이 커진다. 

실제 벌 독에 의한 사망 사고 중 79%가 1시간 이내에 발생한다.

벌 쏘임 사고는 7월부터 늘면서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이 시기 출동 건수는 2022년 386건, 2023년 358건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는 507건으로 급증했다.  

벌집 제거 출동 건수도 2022년 5411건, 2023년 6817건에서 1만 50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기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강한 향이 나는 제품 피하기 △밝은 색상의 옷을 입기 △벌이 주위에 있을 때 벌을 자극하지 않는 안전한 곳으로 피하기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신속하게 먼 곳으로 피하기 등이다. 

벌에 쏘였을 때의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세척 후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벌에 쏘인 후 호흡곤란, 입술이나 목의 부기, 심한 두드러기나 발진, 구역질, 구토, 혼미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무더위로 인해 벌 활동이 다시 왕성해지고 있다”면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섣불리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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