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뉴캐슬 가야 하나? 경쟁자 끝도 없이 밀려든다…PSG, 맨유 항명 FW 협상 '계속'→이적료 1000억 준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의 경쟁자가 계속 PSG로 오는 분위기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가 13일(한국시간) PSG가 여름 이적시장이 종반부를 향해가는 시점에도 제이든 산초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PSG가 여전히 산초를 좋아하고 있고 영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이적시장 시작부터 최우선 순위는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윙어를 영입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도 "PSG가 산초를 임대 후 완전이적시키는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600만유로(약 89억원)의 임대료에 5900만유로(약 885억원)의 완전 이적료로 총 6500만유로(약 974억원)의 패키지 거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레키프는 지난달에도 산초의 PSG행 가능성을 보도하기도 했다.
언론은 지난달 22일 "PSG는 최근 몇 주 동안 윙어 영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지막 트랙은 산초로 이어진다. PSG는 아직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PSG 수뇌부는 윙어를 영입하기 위한 다른 길로 나아가는 중이다. 우리가 확인한 대로 PSG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초와 며칠째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아직 계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PSG는 여전히 맨유를 설득해야 한다. 맨유가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두 구단은 이미 접촉 중이다. 양 측은 앞으로 몇 시간 동안 계속해서 논의를 할 예정이다"면서 "일부 소식통은 PSG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맨유의 주장 페르난데스까지 언급했다.
당초 PSG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영입을 고려 중이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PSG가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에 해당하는 금액인 1억 3000만 유로(약 1964억)를 제안하거나 9000만 유로(약 1359억)의 이적료에 이강인을 얹는 딜을 원한 반면 PSG는 엄청난 이적료를 한 번에 지불할 생각도, 그리고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킬 생각도 없어 협상에 제동이 걸렸다.
결국 PSG는 차선책으로 스트라이커가 아닌 측면 공격수를 영입하기로 마음을 먹은 모양새다. 현재 PSG에는 곤살루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라는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있어 두 선수들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우스만 뎀벨레가 부진했던 측면을 강화하는 게 더 나은 판단이라고 생각할 만하다.
일단 PSG는 프랑스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데지레 두에(스타드 렌) 영입에 근접했다.
언론은 "두에가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으로 참가한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이후 결정이 내려졌다. 두에는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 대신 PSG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PSG 보드진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설득된 스타드 렌은 이제 이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두에가 PSG 입단을 선택했다. 올림픽에 100% 집중한 뒤, 그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루이스 캄포스 단장, 그리고 엔리케 감독이 모두 이 이적에 연관돼 있다. 마지막 세부 사항이 조율 중이다"라며 기자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히어 위 고 (Here we go)를 띄웠다.
다른 프랑스 매체 카날쉬포르테에 따르면, 알켈라이피 회장이 두에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매우 노력했고 이것이 뮌헨과 차이를 만들었다. 알켈라이피는 렌이 원하는 조건을 파악했고 합의하는 데 복잡하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도 두에를 아주 좋아한다.
두에 영입이 성사된 가운데, PSG는 산초 영입전도 놓치지 않은 상태다.
산초는 지난 2023-2024시즌 후반기에 도르트문트(독일) 임대를 떠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함께한 뒤, 맨유로 복귀했다.
산초는 지난 10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는데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산초는 이번 시즌 여전히 맨유에서 입지가 불안하고 이강인의 동료, 혹은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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