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원 협약 체결

이나영 2024. 8. 13.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국립고궁박물관과 오늘 오전,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궁능유적본부 산하 덕수궁관리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약식은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복원과 전승 도모 ▲왕실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반화' 복제품 제작 및 특별전시 개최, 활용 협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불 수교(1886) 예물 '반화'.ⓒ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국립고궁박물관과 오늘 오전,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궁능유적본부 산하 덕수궁관리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약식은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복원과 전승 도모 ▲왕실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반화’ 복제품 제작 및 특별전시 개최, 활용 협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설화수는 협약 체결을 통해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에‘반화(盤花)’의 복제품 제작 및 활용을 위한 후원금 2억5000만원을 기탁한다.

조선왕실 분재 공예품인 ‘반화’는 고종(재위 1864-1907년)이 프랑스 대통령 사디 카르노(재임 1887-1894년)에게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1886)를 기념해 보낸 기념 예물로,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외교 예물이자 희귀 조선왕실 공예품인 반화의 온전한 보전과 구조적 특수성을 고려해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 설화수는 반화의 장거리 이동을 통한 대여를 고려하는 대신 복제품을 제작해 국내에 전시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영희옥장(玉匠)이 복제품 제작을 맡고, 완성본은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국립고궁박물관에 각각 1쌍 2점씩 기증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국가유산청의 핵심 기관들과 협업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국외의 왕실유산을 복원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설화수는 왕실문화 복원 프로젝트 후원과 같이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