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수원 삼성, 변성환 '승부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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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지만 비긴 경기는 진 것이다."
10경기 무패 행진(4승 6무)을 질주했지만, 변성환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선두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물론, 변 감독 부임 후 계속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
실제로 변 감독 부임 후 수원은 리그 10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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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기자]
▲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
ⓒ 한국프로축구연맹 |
10경기 무패 행진(4승 6무)을 질주했지만, 변성환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승점 1점보다 3점을 노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변 감독의 이런 자세는 승격을 노리는 수원 삼성에 엄청난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 삼성은 12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 2024' 26라운드에서 선두 FC안양에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고, 6위 충북 청주와의 격차를 4점 차로 벌리며 승격에 대한 희망을 키워갔다.
안양전 승리는 더 특별했다. 선두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물론, 변 감독 부임 후 계속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
신예들의 활약도 빛났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된 김지호는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입단 이후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뿜어냈다. 또한 뮬리치는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달라진 수원 삼성, 변화의 중심에는 변성환 감독이 있다
수원은 제10대 사령탑으로 변성환 감독을 선임했고, 이 승부수는 완벽하게 들어맞맞았다.
성남-대한축구협회(KFA) 전임 지도자-U-17 대표팀을 거치며 지도자로서 경력을 쌓은 변 감독은 위기에 빠진 수원 축구에 자신의 철학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원은 잃어버렸던 '멘탈리티'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확실한 축구 색채도 돋보인다. 수원은 변 감독 지휘 아래 공격적이고 활동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과감한 압박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넓은 공간 활용과 빠르고 간결한 빌드업으로 상대 골문을 노린다. 실제로 변 감독 부임 후 수원은 리그 10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변 감독의 목표는 뚜렷하다. 지난달 23일, 부천 원정에서 0-3 승리를 챙긴 이후 변 감독은 "최소 2위라는 목표를 갖고 관리하고 있다. 계획이라는 건 매번 준비해 둬야 하는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현 선수단 구성은 플레이오프(PO)에 맞춰져 있다"라고 답했다.
패배 그리고 무승부도 용납하지 않는다. 수원과 변 감독의 목표는 오직 '승리' 단 한 가지다. 과연 이들은 승격을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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