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첼시가 돈 막 쓰는 이유 '선수 팔아 3500억 수익 자신'

윤효용 기자 2024. 8. 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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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부터 폭풍 영입을 이어간 첼시가 재정 규정을 피하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 정리에 돌입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첼시는 선수 판매로 2억 파운드(약 3,500억 원)을 모을 것으로 본다"라며 "2023-2024시즌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준수하고, 2024-2025시즌 동안 목표를 유지해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한도 내에 머무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우려는 없다. 2억 파운드를 모으는 것이 실현 가능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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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갤러거(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지난 시즌부터 폭풍 영입을 이어간 첼시가 재정 규정을 피하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 정리에 돌입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첼시는 선수 판매로 2억 파운드(약 3,500억 원)을 모을 것으로 본다"라며 "2023-2024시즌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준수하고, 2024-2025시즌 동안 목표를 유지해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한도 내에 머무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우려는 없다. 2억 파운드를 모으는 것이 실현 가능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해 토트 볼리 구단주에 인수된 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어갔다. 큰 이적료를 지출하는 대신 긴 계약 기간을 설정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PSR(수익성 및 지속성 규정) 위반에 대비했다. 첼시가 볼리 구단주 부임 후 모든 이적시장에서 12억 68만 유로(약 1조 8,170억 원)로 계산된다. 


올 여름에도 큰 돈을 썼다. 레스터시티 핵심 미드필더 키러넌 듀스버리홀과 울버햄턴 '크랙' 페드로 네투 영입에 각각 3,000만 유로(약 449억 원), 5400만 파운드(약 941억 원)를 썼다. 이외에도 필립 요르겐센, 오마리 켈리만, 마르크 기우 등 총 8명의 선수가 이적료를 기록하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토드 볼리 첼시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첼시는 선수 판매로 2억 파운드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최근 벤피카로부터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디에고 모레이라는 자매구단인 스트라스부르에 170만 파운드(약 25억 원)를 받고 팔았다. 이외에 로멜루 루카쿠, 트레보 찰로바, 아르만 브로야 등을 팔아 7,000만 파운드(약 1,225억 원)를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부상으로 빠진 벤 칠웰 등도 매각 대상이며 아틀레티코마드리드행에 근접한 코너 갤러거도 거래가 무산되지 않는 이상 이적 가능성이 높다. 


임금 장부도 여유롭다. 볼리 구단주가 팀을 인수할 당시 평균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였는데, 현재는 7만 파운드(약 1억 2,251만 원)에 불과하다. 계약서상 보너스 조항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추가 조항은 트로피 획득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을 경우에 발동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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