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러버’ 최시원 “나쁜 남자 연기 너무 힘들었다”

강주희 2024. 8. 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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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시원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 오는 17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8.13/

배우 최시원이 나쁜 남자 연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TV조선 새 금토드라마 ‘DNA 러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 정유진과 연출을 맡은 성치욱 감독이 참석했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최시원은 극 중 연애할 때는 애정 폭격을 날리지만, 감정을 정리할 때는 차갑고 모질어지는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를 연기한다.

이날 최시원은 “직업이 산부인과 닥터 역할을 하다보니 산모, 임산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됐다. 상담하는 신도 많아서 감독님과 실제 의사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준비했다”며 “전작인 ‘술꾼 도시 여자’ 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에서 다루기 민감한 이슈를 따뜻하게 다루려고 했다. 잃어버렸던 사랑이나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못된 남자 설정인데, 연기하기가 좀 어려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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