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객 300만명 시대 연다” 부산시, 관광허브도시 비전 발표

윤일선 2024. 8. 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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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3일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윈덤그랜드부산에서 제19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해외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목표로 5대 전략과 15개 과제를 제시하며, 부산을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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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열린 제17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3일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윈덤그랜드부산에서 제19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관광 분야의 민·관·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시는 해외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목표로 5대 전략과 15개 과제를 제시하며, 부산을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선 첫 번째 전략은 부산만의 하이엔드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매력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글로벌 문화관광,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야간관광, 미식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의 독창적인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부산의 글로벌 도시관광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글로벌 관광진흥기구(TPO) 혁신 역량을 비롯해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관광 서밋 부산’을 론칭해 부산이 세계 관광 의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은 대한민국 제1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이다. 부산은 해양관광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정부 공모에 적극 대응하고, 수륙양용 관광버스와 해상택시 등 신해상관광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네 번째 전략은 세계적 수준의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하는 것이다. 디지털 관광환경 개선과 시티투어버스 노선 다양화, 외국인 전용 패스 및 결제 시스템 등을 활성화해 편안하고 친화적인 여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부산형 특수목적관광(SIT) 도시로의 변모를 위해 마이스(MICE) 산업과 의료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은 마이스 도시 세계 10위권 진입과 외국인 환자 3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부산은 도시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며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부산만의 하이엔드 콘텐츠를 육성하고,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해 세계적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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