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친해지기 어려운 우리 아이, 해결책은 여기 있어요 [신은경의 ‘내 아이가 자라는 공간 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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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1인 소파를 둘러싼 책장, 부드러운 러그와 아늑한 조명.
집에 도도존이 하나 생겼을 뿐인데 아이가 도도존에서 스스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부모들은 공간의 중요성에 감탄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은 단순한 독서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아이는 부모와의 유대감을 느끼고, 책 읽기가 즐거운 경험이라는 인식을 형성하게 된다.
부모가 처음에는 이런 책을 함께 읽어주고, 그 후에 아이가 스스로 읽도록 유도하면 자연스럽게 독서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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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책을 잘 읽지 않아요. 학령기에 접어들면 문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도도존을 만들어줘도 잘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편안한 1인 소파를 둘러싼 책장, 부드러운 러그와 아늑한 조명.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도다미네만의 리딩누크, *도도존(*도다미네가 만든 도서관 공간)
집에 도도존이 하나 생겼을 뿐인데 아이가 도도존에서 스스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부모들은 공간의 중요성에 감탄한다. 하지만 간혹 도도존을 만들어도 아이가 도도존으로 들어가지 않으려는 경우가 나타난다. 그럴 땐 가장 먼저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이가 소통 지향적이라면, 밀폐된 혼자만의 독서 공간 보다는 개방적인 독서 공간이 더 좋을 수 있다. 만약 기질의 문제가 아니라면, 도도존 구성과 함께 아이가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부모가 노력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첫 번째, 독서는 재밌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아이에게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책에 대한 즐거운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은 단순한 독서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아이는 부모와의 유대감을 느끼고, 책 읽기가 즐거운 경험이라는 인식을 형성하게 된다.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추천한다. 이때 책의 내용을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 속의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고, 책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상호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책을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활동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침대 옆에 책장을 두거나, 북트롤리를 두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독서 후에 아이와 함께 책과 관련된 독후 활동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 방법은 어릴수록 더 유용한 방법이니 참고하자. 책에 등장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보거나, 클레이로 만들기를 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는 책 읽기를 단순한 읽기에서 벗어나 놀이와 창의적 표현의 한 형태로 받아들여 더 재미를 붙여갈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 아이에게 심심한 시간을 만들어주자.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자극에 노출되어 있어 심심한 시간을 갖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사실 책이라는 것이 영상물이나 장난감들보다 더 재미있기란 쉽지 않다. 이런 자극에서 조금 벗어나 아이가 심심함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창의력과 독서 습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심한 시간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 재미를 찾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이때 책이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아이가 독서를 즐기지 않는다면, 코믹한 요소가 포함된 책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아이들은 유머와 재미를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처음에는 이런 책을 함께 읽어주고, 그 후에 아이가 스스로 읽도록 유도하면 자연스럽게 독서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가보자.
세 번째, 큰 TV를 거실이 아닌 방으로 옮겨보자.
독서 습관 형성에 있어 환경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거실에 TV가 있다면, 아무리 꺼져 있어도 그 존재 자체가 시각적으로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무의식적으로 TV를 켜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필자가 거실 서재화 인테리어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다. TV 대신 아이가 쉽게 꺼내 볼 수 있는 높이에 책을 배치해보자. 그리고 그 앞에 빈백이든, 폭신한 소파든 아주 편안하게 기대거나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책이 일단 재미있어야 하지만, 책을 보는 자세도 자유롭고 편해야 하니까 말이다.
독서 습관은 하루아침에 형성되지 않는다. 아이가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책을 즐기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책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조금씩 쌓아가다 보면, 결국 독서는 아이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신은경 도다미네플레이스 대표 dodamine_plac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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