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출연 예고' 인니 클럽, 행사 취소·사과했지만…"법적 대응"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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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스페셜 게스트 참석을 예고했던 인도네시아 클럽이 해당 이벤트 취소를 공지하고 사과했으나, 승리는 강경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류 매체 올케이팝은 "해외 이벤트 관리 행사인 TVS매니지먼트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에서 여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에 승리가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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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전(前)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스페셜 게스트 참석을 예고했던 인도네시아 클럽이 해당 이벤트 취소를 공지하고 사과했으나, 승리는 강경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류 매체 올케이팝은 "해외 이벤트 관리 행사인 TVS매니지먼트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에서 여는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에 승리가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동명의 클럽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불명예스럽게 연예계에서 퇴출된 승리가 해외에서 다시금 버닝썬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승리는 지난 11일 한 매체를 통해 "클럽 관련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 아닌 일이 이렇게까지 확산되니 당황스럽다”면서 “나는 그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게스트 출연 계획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행사를 기획했던 클럽 측은 공식 게정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하고 해당 이벤트를 취소했다. 클럽 측은 "며칠 전 TSV매니지먼트 공식 SNS 등에 게시한 포스터에 대해 한국의 음악팬, 특히 K팝 가수들과 모든 팬덤에게 사과한다”며 “해당 게시물에 대해 미디어와 뉴스에서 많은 오해가 발생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내가 배포한 포스터에는 승리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서술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이어 “포스터 속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타이틀은 클럽과 파티에서 안전하게 지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함이었고, ‘더 뉴 챕터 이즈 본’이라는 메시지를 삽입해 버닝썬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했다"는 해명을 내놔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클럽 측이 승리의 출연을 고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 것과는 달리, 공개된 포스터에는 승리의 얼굴이 프린팅된 것 뿐 아니라 '베스트 아너'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사실상 그가 출연하는 것처럼 활용했다.
이에 대해 승리는 한 매체를 통해 "(클럽 측의 고지는)내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가 아닌, 지역의 밤 문화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사과한다는 내용"이라며 "내가 고소한다고 하니 승리가 온다고 한 적 없다는 건 변명일 뿐"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소를 준비 중이고, 다음주 중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자신이 해외에서 클럽 사업을 진행한다는 등의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계획조차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관련 인터뷰가 보도된지 하루 만에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클럽에서 목격담이 전해지는 등 빈축을 사고 있다.
승리는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이후 9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TSV매니지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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