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손케듀오' 브로맨스…'무관' 손흥민의 응원 "케인, 올 시즌 많은 트로피 들길"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를 결성했던 해리 케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국 매체 헤이터스 TV는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전 경기 후 인터뷰를 하루 뒤인 13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교체되면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3일 한국에서 열린 두 팀의 친선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김민재와 맞대결을 펼친 그는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여름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까지 출전한 케인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해 토트넘전에 출전했다.
비록 케인이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하면서 손흥민과 경기 안에서 맞대결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경기 후 경기장 안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1년 만에 재회한 두 선수는 경기 전후로 포옹과 대화를 나누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경기 전 통로에서 만난 손흥민과 케인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눈 뒤 잠시 대화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후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라운드에 남아 다시 한번 포옹했고, 케인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잠시나마 뛰었던 제임스 매디슨도 합류해 셋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케인은 오랜 친구인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손흥민을 만난 날을 기념했다.
토트넘 구단도 1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케인, 그리고 다이어를 위해 기념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게 항상 특별할 곳으로 돌아와 놀라웠다. 엄청난 환영을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경기에서 몇 분이라도 뛰고 새 시즌을 준비하게 돼 나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매체를 통해 케인에 대해 "케인과 함께 뛴 건 정말 큰 영광이었다. 난 그가 이번 시즌 잘 되길 바라고 그가 많은 트로피와 개인적인 상도 많이 받길 바란다. 그는 엄청 놀라운 선수이고 모든 걸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해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까지 4명의 공격라인인 DESK 라인이 존재했다.
그러다 에릭센이 먼저 이적을 선택하고 알리는 폼이 떨어졌다. 여기에 포체티노가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뒤, 조세 무리뉴 감독이 2019년 11월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손흥민과 케인의 궁합이 빛을 발했다.
손흥민이 스피드를 활용해 침투를 시도하고 케인은 의도적으로 2선으로 내려와 공을 받은 뒤,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공을 뿌렸다.
20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손케 듀오는 손흥민의 사우샘프턴 원정 4골을 포함해 맹위를 떨쳤다. 이 시즌 두 선수는 14골을 합작해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튼(블랙번 로버스) 조합의 13골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합작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리고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거부당한 2021-2022시즌 손케듀오는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첼시)의 통산 36골 합작 기록을 넘어 40골 합작에 성공했다.
손케듀오는 케인이 이적하기 전인 2022-2023시즌까지 47골을 합작하며 2위 첼시 조합과의 골 차를 11골로 벌렸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트로피를 위해 결국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수상을 하고도 결국 대회 트로피를 얻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케인은 뮌헨에서도 좌절을 맛봤다. 일찌감치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라운드에서 뮌헨이 탈락한 가운데, 리그에선 무패 행진을 달린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밀려 12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파죽지세를 달린 레알 마드리드의 벽에 가로막혀 4강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케인에게는 무관 징크스가 1년 더 연장된 셈이다.
뮌헨은 빠르게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을 발표하고 어리고 공격적인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케인이 다음 시즌 끝내 바라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케인 NS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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