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제천시, '고향사랑기부제' 상생발전 위한 협약

관계인구 127.4만명 달성 위해 협력

경기도 평택시는 충북 제천시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평택·제천 이음 1274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평택농협과 제천농협도 참여했다.

'평택·제천 이음 1274 업무협약'에서 참석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위한 상생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업무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농·축협 임직원 간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시작으로 기관별 상호 협력체계가 구축한다. 또 평택·제천 '관계인구' 127만4000명 달성을 위해서도 4개 기관이 협력할 예정이다. '관계인구'란 특정 지역에 완전히 정착하지는 않지만, 정기·비정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의 수를 의미한다. 두 도시는 길이 127.4㎞인 평택제천고속도로의 상징성을 고려해 관계인구 목표를 127만4000명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시와 제천시가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도 "경쟁력 있는 농산물 및 농촌 관광자원의 답례품을 발굴하고, 상호 홍보를 강화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 희망자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농협을 방문하면 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