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결국 공개…5개 차종에 中패러시스 탑재

우수연 2024. 8. 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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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13일 결국 공개했다.

이날 벤츠코리아가 공개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에 따르면 벤츠는 5개 차종에 중국 패러시스가 만든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권고를 수용하면 벤츠는 사고 원인 차량과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한(패러시스) 차량을 전수 점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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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13일 결국 공개했다. 당초 벤츠는 영업기밀과 내부방침에 따라 제조사를 공개하지 않는 방침을 세웠다가 소비자들의 우려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공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날 벤츠코리아가 공개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에 따르면 벤츠는 5개 차종에 중국 패러시스가 만든 배터리를 탑재했다. 패러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차종은 ▲EQE 350+ ▲EQE 53 4MATIC+ ▲EQE 350 4MATIC ▲EQE 500 4MATIC SUV ▲EQS 350 등 5개 차종이었다.

나머지 ▲EQE 300 ▲EQE 350 4MATIC SUV ▲EQS 450+ ▲EQS 450 4MATIC ▲EQS 53 4MATIC+ ▲EQS 450 4MATIC SUV ▲EQS 580 4MATIC SUV ▲마이바흐 EQS 680 SUV 등 8개 차종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EQA 250은 CATL과 SK온 배터리가 혼용돼 쓰였으며 EQC 400 4MATIC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EQB 300 4MATIC에는 SK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사진=벤츠코리아]

또한 벤츠코리아는 국토교통부가 요청한 '특별 점검 권고'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권고를 수용하면 벤츠는 사고 원인 차량과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한(패러시스) 차량을 전수 점검하게 된다. 한편 이날 오후 국토부는 자동차 업계와 함께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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