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하라” 

홍석원 2024. 8.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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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녕 선생과 김좌진 장군, 한용운 선사,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충절의 고장 충남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민족정신을 무시하는 인사가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있는 것은 역사적 치욕이다" 충청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지난해 말 보수단체 강연에서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이 아니다'라는 주장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헌법전문이 상식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며 그릇된 역사관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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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고장서 독립운동 역사 부정 민족정신 무시” 주장
“취임 첫날부터 일본 식민 지배와 친일파 옹호 신판 밀정“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녕 선생과 김좌진 장군, 한용운 선사,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충절의 고장 충남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민족정신을 무시하는 인사가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있는 것은 역사적 치욕이다” 

충청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지난해 말 보수단체 강연에서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이 아니다’라는 주장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헌법전문이 상식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며 그릇된 역사관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운동을 폄훼하고 헌법 정신을 위배하는 인식을 가진 인물이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과 같은 독립기념관 최고책임자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취임 첫날부터 친일파 명예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불순한 의도와 독립기념관을 이를 위한 도구를 쓰겠다는 의도를 가감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 “독립기념관장의 역할은 일제강점기 숭고한 독립운동가 정신을 짓밟고 친일파들의 행적을 세탁해주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김 관장 스스로가 친일파 앞잡이가 된 것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김형석 관장 자신이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우리 독립 운동의 역사를 욕보이는 일”이라며 “이종찬 광복회장이 ‘뉴라이트들은 마치 연탄가스처럼 형체는 없지만 독립운동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신판 밀정‘ 이라고 지적한 것처럼 김 관장은 독립 지사들이 목숨을 바친 독립 운동의 역사에 막심한 피해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과 이같은 인사를 거듭한 사유를 국민 앞에 밝히고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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