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역대 판매액 5위' 초대형 이적 완료! 알바레스 ATM행 공식발표... 맨시티 '수익률 6배' 잭팟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완료했다.

아틀레티코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바레스 영입을 발표했다. 알바레스는 6년 계약을 맺으며 2030년까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바레스 이적료는 8,200만 파운드(약 1,424억 원)에 육박한다. 맨시티가 리버플레이트에서 알바레스를 영입한 당시 지불한 금액은 1,400만 파운드(약 244억 원)였다. 

아르헨티나 출신 알바레스는 체구는 작지만 뛰어난 밸런스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공격수다. 축구 지능도 뛰어나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득점력도 준수하다.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11골 9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2년 만에 맨시티를 떠난 이유는 출전 기회 때문이었다. PL 득점왕 출신이자 팀 최다 득점자인 엘링 홀란에 밀려 기회를 잡기 어려웠고, 새로운 역할을 맡아야 했다. 이런 상황에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제안했고 거래는 빠르게 마무리됐다.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알바레스 이적료는 맨시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이다. PL 전체로 봐도 5위에 해당한다. 최고 판매 금액은 브라질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가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기록한 1억 4,600만 파운드(약 2,555억 원)다. 2위는 1억 3,000만 파운드(약 2,275억 원)에 첼시에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에당 아자르의 이적료다. 3위, 4위는 토트넘에서 각각 바이에른뮌헨, 레알로 이적한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이 보유했다. 케인은 1억 파운드(약 1,759억 원)를, 베일은 8,530만 파운드(약 1,493억 원)이었다. 그 다음이 알바레스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 거래와 동시에 진행된 첼시의 코너 갤러거 영입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갤러거와 유망주 스트라이커 사무 오모로디온을 맞바꾸는 방식의 거래를 진행했는데, 첼시가 오모로디온과 계약 문제로 영입을 취소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메디컬 테스트 탈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양 구단은 대안으로 주앙 펠릭스 이적을 진행했지만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더 높은 금액에 팔길 원한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마드리드에 도착했던 갤러거는 다시 복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