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티르, 상반기 수출만 1억달러… 작년 年매출 이미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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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미국 아마존에서 1위 쿠션에 오른 티르티르가 올해 상반기 수출액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1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티르티르 브랜드 담당자는 "미국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온라인 외에 오프라인으로도 진출하려고 준비 중이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제품을 선보인 것이 매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어 지금 추세라면 목표 매출액인 3000억원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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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핏 레드 쿠션 아마존서 1위 찍어
생산량 400% 확대에도 품절 이어져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미국 아마존에서 1위 쿠션에 오른 티르티르가 올해 상반기 수출액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1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미국에서 티르티르 제품에 대한 구매가 늘고 있어 목표 연 매출인 30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르티르의 올해 상반기 수출 규모는 1억달러(약 1370억원)에 육박한다. 국내 매출까지 더하면 1700억원을 훌쩍 넘어 역대 최고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티르티르는 2022년 연간 매출액으로 1237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의 매출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7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0% 신장했다. 올해 연간 목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5% 증가한 3000억원이다.
티르티르는 2019년 만들어진 브랜드다. 2022년까지는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 규모를 키워왔는데, 지난해부터는 미주지역, 동남아시아, 유럽으로 진출 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주지역 진출에는 '아마존 1위 선크림'으로 유명한 조선미녀(Beauty of Joseon)를 키운 구다이글로벌이 함께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4월 티르티르를 인수한 뒤 조선미녀의 미국 진출 노하우를 티르티르에 심고 있다.
티르티르의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은 일본이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역직구(큐텐, 라쿠텐)와 70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이다. 티르티르는 2021년 마스크핏 쿠션 시리즈를 일본에 처음 선보였는데, 습한 기후로 인해 무너짐이 없는 화장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이 입소문 나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1200억원인데 이는 지난해 대비 51%나 증가한 것이다.
미주 시장의 성장률은 더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미주지역 매출은 31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500% 신장했다. 다양한 인종이 사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30가지 톤으로 마스크핏 레드 쿠션을 선보인 것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낸 것이다. 이 덕분에 티르티르는 아마존에서 메이크업제품으로는 최초로 전체 뷰티 카테고리 1위 기록을 달성했다.
티르티르 브랜드 담당자는 “미국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온라인 외에 오프라인으로도 진출하려고 준비 중이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제품을 선보인 것이 매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어 지금 추세라면 목표 매출액인 3000억원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르티르는 빠르게 늘어나는 판매 물량을 생산하기 올해 초 생산량을 400%나 확대한 바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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