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할아버지의 지극한 손녀 사랑으로 신설된 ‘더헤븐 마스터즈’서 2연승 도전

정대균 2024. 8. 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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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시 더 헤븐CC(파72·6680야드)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1억8000만 원)가 출격 무대다.

2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보낸 윤이나는 장타 친화형 코스인 더 헤븐CC에서 2경기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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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부도 더헤븐(구 아일랜드)서 개최
박현경.이예원.방신실 등과 열띤 우승 경쟁
권모세 회장 손녀 에스더 권 위해 대회 주최
오는 16일 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CC에서 열리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2연승에 도전하는 윤이나. KLPGA

상승세의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시 더 헤븐CC(파72·6680야드)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더 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1억8000만 원)가 출격 무대다. 윤이나는 지난 4일 막을 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2022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년여만에 쌓은 승수다. 그 우승으로 윤이나는 단박에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나란히 2위로 올라섰다.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 이상인 8차례가 ‘톱10’ 입상이다. 그 중에는 준우승 세 차례, 3위 한 차례가 있다.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출전 정지를 받았던 1년6개월여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샷감이 뜨겁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69.89타)에 오른 것이 그 방증이다. 라운드당 버디 수도 4.25개로 1위다. 화끈한 공격 골프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이다.

2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보낸 윤이나는 장타 친화형 코스인 더 헤븐CC에서 2경기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더 헤븐(구 아일랜드CC)에서는 수 차례 KLPGA투어 대회가 열렸는데 그 때마다 우승은 장타자들의 몫이었다. 곽보미(32·MG새마을금고), 최혜진(24·롯데), 박성현(30·솔레어) 등이 더 헤븐이 배출한 챔피언들이다.

윤이나는 “코스가 전반적으로 넓어서 드라이브 샷을 많이 잡을 수 있어 좋다”라며 “장타자에게 유리한 만큼,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이나는 올 시즌 장타 부문 4위(253.7407야드)에 자리하고 있다.

전반기에 3승을 거둬 대상과 상금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여름이라 체력적으로 지쳐 있지만, 욕심을 버리고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지난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주춤한 이예원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방신실(19·KB금융그룹)도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 대회는 더 헤븐CC 권모세 회장의 손녀(에스더 권)를 향한 지극한 사랑으로 탄생된 것으로 알려져 심금을 울린다. 올해 16살인 에스더 권은 짧은 구력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른 유망주다. 2020년에 골프에 입문한 에스더 권은 4년만인 지난해 AJGA 테일러메이드 프리뷰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세상을 떠난 PGA 콘페리투어 출신 아버지로부터 골프를 배웠다는 에스더 권은 비거리보다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 게임이 강점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7·하나금융그룹)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에스더 권은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아울러 본 대회 개막에 앞서 12일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드림투어 대회 출전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드림투어 상위 입상자 3명에게는 본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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