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선배' 알론소와는 다른 선택! 수비멘디, 돌연 리버풀 이적 거부

윤효용 기자 2024. 8.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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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수비멘디가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레알소시에다드 잔류를 결정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13일(한국시간) "수비멘디의 미래가 180도 변했다. 그는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99억 원) 지불을 불사한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했고 소시에다드 잔류를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서는 일시불만 허용되는 바이아웃도 지불하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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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수비멘디(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마르틴 수비멘디가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레알소시에다드 잔류를 결정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13일(한국시간) "수비멘디의 미래가 180도 변했다. 그는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99억 원) 지불을 불사한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했고 소시에다드 잔류를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올 여름 리버풀과 유일하게 이적설이 강했던 선수다. 스페인 출신이며 높은 축구 지능과 넓은 시야를 가진 수비형 미드필더다. 고향 유스팀인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해 1군에도 자리잡은 '성골 유스'이기도 하다. 소속팀에서는 미켈 메리노와 함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올 여름에는 스페인 대표선수로 유로 2024 우승에 일조했다. 


리버풀은 수비멘디로 엔도 와타루를 대체하길 원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이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 업그레이드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을 위해서는 일시불만 허용되는 바이아웃도 지불하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수비멘디는 1999년생 25세로 향후 5년 이상 중원을 지켜줄 수 있는 나이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수비멘디도 리버풀 이적에 열려있었다. 이 매체 역시 수비멘디가 리버풀 이적을 승낙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돌연 상황이 바뀌었다. 수비멘디가 소시에다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을 한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에게 '예스 or 노'로 마지막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수비멘디가 잔류 의사를 바꾸지 않는 다면 빠르게 다음 타깃으로 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리버풀은 지난여름부터 연달아 미드필더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작년에는 로메로 라비아, 모이세스 카세이도가 리버풀 이적을 거절하고 첼시로 향했다. 이런 케이스는 수비멘디까지 총 3명이 됐다.


한편 슬롯 체제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리버풀은 프리시즌을 순조롭게 보냈다. 친선경기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며 무패를 달렸다. 개막전은 오는 17일 승격팀 입스위치타운 원정 경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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