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감동과 기적,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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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금빛 선전을 다짐했다.
패럴림픽 선수단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감동을 안겼던 올림픽 선수단처럼 프랑스 파리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 행사를 열었다.
한국은 17개 종목에 선수 83명, 임원 94명 등 17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리 패럴림픽에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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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 개막, 내달 8일까지 진행
한국 17개 종목서 선수 83명 등 파견
“최소 금 5개로 20위권 재진입” 목표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금빛 선전을 다짐했다. 패럴림픽 선수단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감동을 안겼던 올림픽 선수단처럼 프랑스 파리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 행사를 열었다. 한국은 17개 종목에 선수 83명, 임원 94명 등 17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리 패럴림픽에 파견한다. 보치아 종목의 2005년생 서민규가 최연소, 양궁의 1960년생 김옥금이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종합 41위에 그쳤던 2020 도쿄 대회의 아쉬움을 털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금메달 5개를 따내 종합 20위권 내 재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출정사를 통해 “파리 패럴림픽을 위해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해 정진하는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대단히 자랑스럽다.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 중심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이날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 3종을 포함한 기념품 세트를 선물로 마련해 선수단에 전달했다. 또한 사기 진작책으로 입상 선수 전원에게 20돈 상당의 순금 메달을 수여하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선수와 지도자 전원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선수단 대표인 김영건(탁구)과 이도연(사이클)에게 전달했다. 유 장관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이며 모두가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며 “찬란히 빛날 영광의 순간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 정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여러분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7회째를 맞은 파리 패럴림픽은 오는 28일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된다. 182개국 4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22개 종목에서 549개 메달 경기가 펼쳐진다. 문체부와 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4일부터 현지 사전 훈련캠프를 운영해 선수단의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대회 폐회식 때까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한식 식단과 의·과학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패럴림픽을 먼저 출전한 선배로서 선수 여러분들이 국가대표의 자부심을 갖고, 주변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갖길 당부드린다”며 “여러분이 지나온 인고의 시간, 그 결과를 파리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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