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고급 호텔·리조트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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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지방정부와 민간 주도로 본격 추진된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도를 소개하며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주주가 돼 추진하는 형태로 경북 동해안의 7번 국도를 따라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구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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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기업인 현장 초청
영덕·울진군도 적극 참여 의지
경북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지방정부와 민간 주도로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휴가 중인 지난 8일 서울에서 기업인을 만나 동해안 호텔·리조트 유치를 위한 회의를 했고, 10일에는 기업인을 직접 현장에 초청해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 지사는 8일 기업이 제안한 대규모 리조트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은 후 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동해안과 백두대간 호텔·리조트 설립을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참여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10일에는 울진 산불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을 기업인과 함께 방문해 직접 울진과 영덕의 관광 여건을 소개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경북수련원 건설 예정지다. 경북수련원은 당초 도청직원의 복지휴양시설로 기획됐지만 이 도지사의 지시로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됐다.
고래불 해변은 1988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민간 투자를 포함해 제대로 된 개발이 이뤄진 적이 없는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20리에 달하는 백사장과 소나무가 에워싸고 있어 민간의 투자수요만 확보된다면 규제 완화 등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관광휴양 인프라가 갖춰져야 사람을 불러 모으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고래불해수욕장은 10년 전만 해도 연간 60만명이 찾는 관광지였지만 작년 한 해 8만여명 방문에 그쳤다. 이제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다 갈 수 있는 관광을 위해 호텔과 리조트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을 함께 방문한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 관광 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민간투자가 절실하다”며 “영덕군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도 백암온천 관광특구 등 노후화된 관광 자원에 민간투자의 바람이 불 수 있게 노력해 경북도의 민간투자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도를 소개하며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주주가 돼 추진하는 형태로 경북 동해안의 7번 국도를 따라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구상을 소개했다. 또 동해안 일원에 규제 완화를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지방정부의 공동투자, 규제 완화와 함께 민간의 과감한 투자의사 결정, 이 세 가지가 결합한다면 경북의 동해안이 대한민국의 대표휴양지로 발돋움하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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