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상하원 선거 해칠까봐 후보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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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고수할 경우 상하원 선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중도하차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 경쟁이었고 끝까지 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상하원의 많은 동료들이 내가 (11월) 선거에서 그들에게 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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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클린턴과 민주 전대서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고수할 경우 상하원 선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중도하차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 경쟁이었고 끝까지 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상하원의 많은 동료들이 내가 (11월) 선거에서 그들에게 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계속 대선에 남아 있으면 그것이 화제가 될 것인데 그것은 진짜 (상하원 선거)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이 (다시) 되는 건 영광이지만 나는 미국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우리가 반드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는 미국 안보에 진정한 위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역사의 변곡점에 있다. 3~4년간 내리는 결정은 향후 60년의 모습을 결정할 것”이라며 “민주주의가 핵심이다. 반드시, 반드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가 자신을 어떻게 기억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미국 민주주의가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한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싶다”며 “그것(민주주의)은 우리를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게 했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회복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해 “정말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월즈 주지사에 대해 “나는 수십년간 그를 알았다. 나와 같은 부류로 훌륭하고 진짜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해리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소속 전직 대통령과 함께 오는 19일 시작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날 연설자로 나선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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