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민감하지만"…이천수, ♥심하은 제치고 심현섭 결추위 후원회장 당선 (조선의 사랑꾼)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축구 선수 이천수가 코미디언 심현섭의 결혼 추진 위원회 후원회장으로 당선됐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천수가 심현섭의 결혼 추진 위원회 후원회장으로 당선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현섭은 심씨 종친회에 참석하기 위해 분주했고, "오늘 주제가 안효공파 24대손 청송 심씨 심현섭 노총각 장가보내기 주제라고 빨리 뛰어오라고"라며 전했다.
심씨 종친회 소유의 건물에서 모임이 진행됐고, 심현섭뿐만 아니라 종친회에는 심하은과 이천수, 미나와 류필립 부부 등 다수의 유명인들이 참석했다. 더 나아가 미나는 자신의 대표곡 '전화받어'를 '심현섭 이제 장가간다. 노총각 탈출 축하한다. 현섭도 웃고 영림도 웃고 청송 심씨도 신이 난다'라는 가사로 개사해 특별 무대를 꾸몄다.
특히 심현섭을 위한 결혼 추진 위원회의 후원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가 열렸다. 심형래, 심권호, 심하은이 출마했고, 이천수는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추천돼 입후보했다. 심형래와 심권호는 종친회에 불참한 상황이었고, 심하은괴 이천수는 각각 기호 3번과 기호 4번으로 공약을 발표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심하은은 "제가 아주 예전에 오빠를 장가를 보내려고 애를 쓴 적이 있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오빠 전화를 안 받을 정도로 그렇게 힘들었다. 혜진 언니가 힘들어서 사퇴를 하는 게 어떤 마음인지 알 거 같다. 지금 다시 현섭 오빠의 얼굴을 봤을 때 저희 남편도 그러더라. 얼굴이 빛이 나더라. 장가갈 때가 된 거 같다. 저는 살아온 모든 경험치를 쏟아부어서 후원회장을 맡아서 성사시켜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개인적으로 제가 선거에 민감하다. 그 후원회장이라는 단어가 저에게는 되게 친밀도가 있으면서 굉장히 힘든 그런 상황인데 이런 생각은 해봤다. 꼭 성공하고 싶다. 후원회장이라는 타이틀로 성공을 해보고 싶다. 특히 현섭이 형과 개인적 친분이 있고 심씨 와이프를 뒀기 때문에 전주 이씨지만 저도 심씨라고 생각한다"라며 밝혔다.
이천수는 "성이 중요한 게 아니고 '심현섭 선배를 누가 결혼을 잘 시킬 수 있을까'가 진짜 팩트라고 본다. 와이프 하은이는 추진력이 약하다. 앞으로 가다가 멈추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추진력이 굉장히 약하다"라며 비방했고, 심하은은 "저희 신랑이 뭐 하나 잊고 있는 게 있는데 이천수를 12년 동안 데리고 산 사람이 저다. 참을성과 끈기가 있다. 현섭 오빠가 얼마나 피곤한지 겪어봤기 때문에 자신 있다. 저희 신랑은 바쁘다. 전 전업주부이지 않냐. 전 시간이 많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미래의 언니가 될 영림 언니와도 소통이 잘 되지 않을까. 여자들끼리 소통이 좋아야 관계성이 지속이 된다는 거 잊지 마라"라며 반박했다.
이천수는 "저는 실질적인 공약을 한다면 제가 울산의 명예시민이다. 이천수의 축구의 고향이 울산이고 울산에서 인기투표 1위를 할 정도로 울산 사람들이 좋아하는 축구 선수고 형수님이 또 울산 분이시고. 만약 현섭 형이 결혼하면 어디가 좋을까. 지금 울산 축구장의 관중이 굉장히 많다. 2만 명에서 3만 명 정도 들어간다. 그 축구를 하고 있는 그 장소에서 결혼식을 하면 어떨까"라며 큰소리쳤고, 심하은은 "막 던지지 마라"라며 만류했다.
이천수는 "후원회장은 그 정도는 성사시킬 수 있어야 된다. 심현섭 형님의 결혼식을 제가 후원회장이 돼서 한다면 심수봉 선생님이나 동방신기 최강창민 그 친구가 저랑 굉장히 친분이 있어서 그런 친구들을 축가로 데려올 수 있는 힘이 있다"라며 못박았고, 심하은은 "그런 이천수 제 손안에 있다"라며 강조했다.
이천수는 "마지막으로 제가 원래 심형래 선배님하고 심권호 선배님하고 원래 개인적 친분이 있다. 이분들 찍으실 분들은 제가 단일화를 해서 기호 1번과 기호 2번을 찍으실 분들은 제가 흡수하는 그런 상황까지 할 수 있다. 여기에 주실 표도 저한테 주시면 된다"라며 호소했다.
투표 결과 심하은은 15표를 받았고, 이천수는 21표를 얻어 후원회장에 당선됐다. 이천수는 올해 안으로 결혼을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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