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미미하고 배송 밀리고…버즈3에 소비자 분노 [재계 TALK TALK]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4. 8. 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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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3 프로가 연일 입방아에 오른다. 초창기 품질 불량 논란에 시달린 데 이어, 추가로 나온 대응책이 ‘미비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효과는 미미하고, 배송은 계속 밀리고 있다. 갤럭시 이용자들이 모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는 삼성전자의 대응을 질타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온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정식 판매 전부터 ‘품질 논란’에 시달렸다. 제품을 사전 예약으로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제품이 이상하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이어팁(귀에 꽂는 부분)이 찢어지는 문제, LED 불량, 이어폰 단차 오류 등이 줄줄이 제기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환불·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또 정식 판매 전 전반적으로 생산품 재점검에 돌입했다. 그리고 7월 24일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발 빠른 대응에도, 소비자 반응은 차갑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효과가 미미해 소비자 사이에서 ‘업데이트한 게 맞느냐’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 새롭게 양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송이 지연되는 상태가 발생했다. 다수 판매 대행 사이트에서 ‘예약구매’ 형식으로 판매를 진행 중이다. 주문하면 20일 뒤 배송 예정이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 정식 판매에 맞춰 버즈3 프로를 구매한 사람들 중 일부는 물건을 늦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한 뒤 아직 물건을 수령 못한 소비자도 상당수다. 삼성전자 측은 최대한 빨리 물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72호 (2024.08.14~2024.08.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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