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세들이 가는 ‘패스키’가 뭐길래…최태원·최재원 장남 모두 입사 [재계 TALK TALK]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4. 8. 12. 21:03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남에 이어 최재원 수석부회장 장남도 SK E&S의 북미 법인 ‘패스키’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패스키가 주목받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의 장남 성근 씨는 지난 7월 전략 담당 부서 선임 매니저 직책으로 패스키에 입사해 근무 중이다. 최 회장 장남인 인근 씨 역시 지난해 4월부터 패스키에 입사해 현재 글로벌에너지솔루션 사업 담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SK 오너 일가가 국내 상장사가 아닌 투자 지주 성격의 북미 법인에 입사한 것에 주목한다. 패스키는 SK E&S가 북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 2021년 말 설립한 투자회사다.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최영찬 SK E&S 미래성장총괄 사장, 수석 고문을 맡은 유정준 SK온 부회장 등 SK그룹 핵심 인력들이 포진한 만큼 그룹의 숨은 조직으로 꼽힌다. 최 수석부회장도 올 상반기 SK E&S와 SK이노베이션의 수석부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패스키 이사회 의장과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맡고 있다.
패스키에서 SK 오너 일가 장남들은 그룹 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경험과 글로벌 투자 노하우도 쌓을 예정이다.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통합하면 그룹 북미 에너지 사업 전체를 총괄할 수 있는 만큼 그룹 내 패스키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지는데, 그룹 주요 먹거리가 북미를 겨냥하는 만큼 경영 수업을 받기에 적절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72호 (2024.08.14~2024.08.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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