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구영배…70억 상당 '반포자이' 가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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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가 아내와 공동 소유한 반포자이 아파트에 가압류 결정이 내려졌다.
12일 연합뉴스는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구영배 대표가 70% 소유권을 가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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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금액 삼성금거래소 36억원 등 40억 상당
구영배 큐텐 대표가 아내와 공동 소유한 반포자이 아파트에 가압류 결정이 내려졌다.
12일 연합뉴스는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구영배 대표가 70% 소유권을 가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가압류 인용 금액은 삼성금거래소 36억7000여만원, 에스씨엠솔루션 3억원이다. 해당 아파트는 구 대표와 그의 아내가 7대3 비율로 공동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 7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법원은 지난달 29일 문화상품권이 큐텐테크놀로지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채권가압류 신청도 받아들였다. 큐텐테크놀로지는 큐텐의 기술 부문 자회사로, 티몬·위메프 등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관리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또 앞서 쿠프마케팅과 몰테일이 큐텐테크놀로지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6억9700여만원, 5억9600여만원의 채권가압류 신청도 모두 인용됐다.
구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반포자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게 맞나"는 질문을 받자 "맞다"라며 "저는 상가포르에 거주하고 있고 가끔 나오면(쓴다)"라면서 해당 아파트에 전월세 세입자를 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반포자이 출연 의사에 관한 질문을 받자 "100% 제 것이 아니고 와이프와 7대3(지분)"이라면서 국내에 보유한 자신 명의의 부동산으로는 반포자이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집과 통장에 10~20억원이 있다"면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 수습을 위해 사재 출연 의사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구 대표는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최대 800억원이라면서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힘들지만, 회사의 자본이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G마켓을 나스닥에 상장한 후 2009년 이베이에 매각해 한 때 '수천억 현금 부자'라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당시 이베이는 G마켓 지분 34.21%를 4억1300만 달러(당시 5500억원 상당)에 인수했다. 구 대표는 이베이가 나머지 지분을 공개 매수할 때 자신의 보유 지분을 팔아 현금 700억 원 이상을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최근 "G마켓 매각 후 700억원을 받았는데 큐텐에 다 투입했다"면서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사태 수습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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