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8분기 만에 '흑자전환'…"아마존 소송, 잘 해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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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LED 기업 서울반도체가 8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서울반도체가 유럽통합특허법원(UPC)에 소송을 제기한 특허는 LED 조명 밝기·색상을 시간에 따라 설정하는 솔루션 기술, 방열 LED 패키지 기술 등이다.
이날 서울반도체는 2분기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3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2900억~3100억원"이라며 "수익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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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LED 기업 서울반도체가 8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초 세계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유럽에서 제기한 스마트 조명 기술 특허침해 판매금지·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잘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아마존 측에서 (서울반도체의) 특허를 존중하고, 내부 검토하겠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반도체가 유럽통합특허법원(UPC)에 소송을 제기한 특허는 LED 조명 밝기·색상을 시간에 따라 설정하는 솔루션 기술, 방열 LED 패키지 기술 등이다. UPC의 결정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17개국에서 효력을 갖는다.
이날 서울반도체는 2분기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3분기(영업손실 92억원) 이후 8분기 만이다. 매출은 28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로 2.2%포인트 올랐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국내시장의 침체에도 수익성 높은 자동차 부문 매출 성장, 연구개발(R&D) 선택과 집중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 등이 주효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금 창출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지난 분기 대비 1.9%포인트 오른 약 10%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3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2900억~3100억원"이라며 "수익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광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도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2% 증가했다. 매출액은 1883억원으로 같은 기간 56.5% 늘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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