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보지 않습니다, 바르셀로나 가지 않습니다' 빌바오에 또 충성맹세한 윌리엄스 "10번을 물려받았으니 우리 팀에서 역사를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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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윌리엄스가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 잔류를 선언한 뒤에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자 다시 한 번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12일(한국시간) 아틀레틱 구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 등번호를 받은 선수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아틀레틱 구단의 완강한 태도, 윌리엄스의 높은 연봉 때문에 쉽지 않은 영입전이었다.
결국 아틀레틱 구단과 윌리엄스가 다시 한 번 잔류에 무게를 실을 만한 영상을 공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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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니코 윌리엄스가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 잔류를 선언한 뒤에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자 다시 한 번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12일(한국시간) 아틀레틱 구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 등번호를 받은 선수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훈련하러 나가는 윌리엄스에게 구단이 10번 유니폼을 건넸다.
윌리엄스는 구단에 대한 애정을 밝힘과 더불어 잔류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10번을 받아 자랑스럽다. 무니(이케르 무니아인)의 번호 아닌가. 그의 뒤를 이어 역사를 쓰고 싶다"고 한 것이다.
무니아인은 아직까지 아틀레틱에서만 뛴 선수다. 2009년 1군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작별했다. 아틀레틱에서 입지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을 인정하고, 선수생활의 마무리는 유럽을 떠나 남미 등지에서 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남기고 간 간판스타의 상징 10번을 윌리엄스가 물려받은 것이다.
윌리엄스는 유로 2024 스페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도 형 이냐키 윌리엄스는 가나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아들였지만, 니코는 스페인축구협회의 간곡한 만류에 따라 남은 바 있다. 그리고 지금은 스페인에서 대체하기 힘든 스타 선수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측면자원 보강을 위해 윌리엄스 영입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아틀레틱 구단의 완강한 태도, 윌리엄스의 높은 연봉 때문에 쉽지 않은 영입전이었다. 윌리엄스는 장고 끝에 아틀레틱 잔류를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대신 유소년팀 출신 다니 올모를 다시 불러들이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이적이 무산된 듯 보인 뒤에도 윌리엄스가 바르셀로나에서 발견됐다는 둥 이적설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아틀레틱 구단과 윌리엄스가 다시 한 번 잔류에 무게를 실을 만한 영상을 공개한 셈이다.
다만 이적설을 완전히 진화할 수는 없다. 또한 바이아웃 조항을 상회하는 이적료와 거액의 연봉이 제시된다면 윌리엄스가 결국 떠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직 이적 사가는 끝나지 않았다.
한편 윌리엄스의 기존 번호인 11번은 아발로 잘로가 받으며 미래의 주인공임을 인정 받았다. 윌리엄스 형제에 이어 아틀레틱에 자리잡은 흑인 선수다. 잘로는 기니비사우계 스페인인으로,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지만 유년시절을 바스크 지방에서 축구를 배우며 자랐기 때문에 영입 가능한 선수로 인정 받았다. 수비진에는 세네갈 태생의 22세 아다마 보이로가 있다.
사진= 아틀레틱클루브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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