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통증 재발'+좌승현 햄스트링 부상 '4주' 이탈…'순위표에 영향 미칠' 1군 엔트리 변동

박정현 기자 2024. 8. 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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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발생한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다.

눈에 띄는 이름은 키움 투수 조상우와 삼성 투수 이승현(57번)이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 조상우 합류로 5강 경쟁에 불을 붙이는 듯했지만, 단 6일 만에 또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조상우와 이승현 외 LG 트윈스 투수 임준형과 정지헌, SSG 랜더스 투수 백승건, KT 위즈 투수 이상동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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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투수 조상우는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어깨 염증이 있는 부위에 불편감이 남아 있어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부상자가 발생한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다.

KBO는 야구가 없는 12일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5개 구단 총 6명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눈에 띄는 이름은 키움 투수 조상우와 삼성 투수 이승현(57번)이다. 두 명 모두 나란히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진다.

키움 투수 조상우는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어깨 염증이 있는 부위에 불편감이 남아 있어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조상우는 지난달 16일 오른쪽 어깨 염증 탓에 퓨처스리그로 향한 뒤 지난 6일 1군에 합류했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 조상우 합류로 5강 경쟁에 불을 붙이는 듯했지만, 단 6일 만에 또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 관계자는 "조상우는 지난번 아팠던 어깨 부위에 아직 불편함이 남아있다.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군복무를 끝내고 돌아온 조상우는 올해 44경기 1패 9홀드 6세이브 39⅔이닝 평균자책점 3.44로 키움 불펜진에 큰 힘이 되고 있었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잃으며 경기 후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 투수 이승현(57번)은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4주간 재활과 회복이 필요하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탰던 왼손 투수 이승현도 이날 1군에서 말소됐다. 이승현은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4주간 이탈한다.

이승민의 부진 이후 5선발 자리를 따낸 이승현. 올 시즌 17경기 6승 3패 87⅓이닝 평균자책점 4.23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즌 중 여러 번 이승현의 재능을 칭찬했다. 다만, 삼성 미래 에이스는 부상으로 한 템포 쉬어가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이승현은 병원 MRI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4주가량 재활 및 회복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조상우와 이승현 외 LG 트윈스 투수 임준형과 정지헌, SSG 랜더스 투수 백승건, KT 위즈 투수 이상동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 투수 이승현(57번)은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4주간 재활과 회복이 필요하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13일 열릴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맞춰 함덕주와 박명근을 1군에 콜업하기로 했다. 지난해 LG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던 함덕주와 박명근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그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임준형과 정지헌을 내렸다.

상무(국군체육부대)를 전역하고 팀에 합류한 임준형은 1군 7경기 5⅔이닝 평균자책점 12.71을 기록했다. 고려대 재학 중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에 데뷔한 프로 1년 차 정지헌은 1군 17경기 1홀드 12⅓이닝 평균자책점 11.68의 성적을 거뒀다.

SSG 투수 백승건은 재정비 차원에서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시즌 중반 8주간 미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돌아온 백승건은 지난 10일 1군 콜업 됐다. 이후 2경기 1이닝 3실점으로 흔들리며 제 투구를 하지 못했다. 올해 성적은 8경기 7⅔이닝 평균자책점 5.87이다.

KT 투수 이상동 역시 올해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5.00(9이닝 6실점 5자책점)이다. 올해 성적은 24경기 1패 3홀드 24⅔이닝 평균자책점 5.84다.

키움 투수 조상우는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어깨 염증이 있는 부위에 불편감이 남아 있어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투수 이승현(57번)은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4주간 재활과 회복이 필요하다. 엑스포츠뉴스 DB

어쩌면 역대급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순위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1군 엔트리 변동이다. 

11일 경기 종료 기준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 3위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차는 '5.5'다. 리그 5위 SSG 랜더스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는 '5.5'다.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LG는 이번 엔트리 변동으로 불펜진을 보강하려 한다. 반면 삼성과 키움은 타격이 크다. 삼성은 당장 이승현의 자리를 채울 대체 선발을 구해야 한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 조상우의 공백을 메우며 5강 싸움을 해야 한다. 

이번 엔트리 변동이 순위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0개 구단 12일 1군 엔트리 변동(전원 말소)

LG-투수 임준형, 정지헌

삼성-투수 이승현(57번)

SSG-투수 백승건

KT-투수 이상동

키움-조상우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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