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두 동료, 맨체스터에서 메디컬테스트 돌입! '서울에서는 바이에른 선수, 이젠 맨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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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소속이던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을 마무리짓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에 돌입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더리흐트 영입을 추진했다.
바이에른에서 더리흐트를 방출 대상으로 올렸고, 맨유는 라파엘 바란을 계약만료로 풀어줬기 때문에 새 센터백이 필요했다.
바이에른은 더리흐트 이적료 수입을 다 쓰지 않아도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은 타를 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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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 소속이던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을 마무리짓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마테이스와 마즈라위가 맨유 공식 훈련장인 캐링턴에 와 있다. 계획대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의 몸 상태는 당장 경기를 뛰기에 손색이 없다. 마즈라위는 지난 3일 한국에서 열린 토트넘홋스퍼 상대 친선경기에 교체투입돼 활약했다. 홈리스 월드컵 한국 대표팀을 찾아 일일 강습에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까지 하고 갔다. 더리흐트는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 대표로 활약한 뒤 휴가를 받아 한국에는 오지 않았지만, 휴가 기간 동안 몸 관리를 잘 했다면 곧바로 엔트리에 등록돼 뛸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두 선수의 이적을 빨리 마무리짓고 훈련에 합류시키길 원한다. 맨유는 개막도 하기 전에 수비진 줄부상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 17일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풀럼 상대 홈 경기에 두 선수를 모두 활용하는 게 목표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더리흐트 영입을 추진했다. 바이에른에서 더리흐트를 방출 대상으로 올렸고, 맨유는 라파엘 바란을 계약만료로 풀어줬기 때문에 새 센터백이 필요했다. 그러다 이적료 협상이 지체되면서 맨유가 프랑스의 특급 유망주 센터백 레니 요로를 영입하자 이적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맨유가 라이트백 마즈라위 영입을 먼저 급진전시키던 즈음 요로가 부상을 당했다. 센터백 더리흐트의 거래도 덩달아 빨라졌다.
바이에른은 두 명을 내보내는 만큼 새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 더리흐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바이엘04레버쿠젠의 독일 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 영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미 타는 바이에른행 의사를 양 구단에 밝힌 뒤다. 바이에른은 더리흐트 이적료 수입을 다 쓰지 않아도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은 타를 영입할 수 있다. 나이는 타가 28세로 더리흐트보다 세 살 많지만, 연봉은 더 저렴하다. 뱅상 콩파니 감독의 전술에도 타가 더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든 선수와 구단이 다 만족하는 거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에게는 새로운 경쟁구도가 열린다. 프리시즌에 바이에른은 엘리트 팀과의 친선경기를 단 두 차례 진행했다. 모두 토트넘 상대였다. 김민재는 센터백 중 가장 긴 144분을 소화했다. 그 파트너로 요시프 스타니시치,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가 돌아가며 투입됐다. 김민재가 일단 주전으로 낙점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타가 합류하면 경쟁구도는 바뀔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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