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이준석 "수원군공항 이전 특별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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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아래 경기국제공항 특별법)'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준석 의원은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수원지역 의원들의 마음은 공감하지만 화성시민들과 충분한 숙의가 없는 일방적 이전은 반대한다"라며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은 화성서부지역 철도개통과 공항으로 추가 교통망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측면이나 공항운영 차원에서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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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 윤 미]
기자회견은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갑)과 화성습지세계유산등재추진시민서포터즈,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을)이 지난 6월 5일 발의한 경기국제공항 특별법은 수원 군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신설을 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수원지역 의원들의 마음은 공감하지만 화성시민들과 충분한 숙의가 없는 일방적 이전은 반대한다"라며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은 화성서부지역 철도개통과 공항으로 추가 교통망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측면이나 공항운영 차원에서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원시의 군공항이전지역 막대한 개발이익 추구를 위해 화성시와 협의되지 않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철회되어야 한다. 수원군공항 이전보다는 다른 개발 대안을 세우고, 백 의원의 특별법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화성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지역간 갈등을 유발하는 특별법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홍진선 범대위 고문은 "백혜련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은 화성시 자치권 및 화성시민 참여권을 침해하는 지역갈등 촉진법"이라고 강조하며 "오직 수원 지역의 민원 해결을 위해 화성시를 기만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고 특별법을 자진철회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한철 시민서포터즈 집행위원장은 "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서해안의 갯벌 연안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과연 정의와 평화와 생명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백혜련의원 스스로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환 범대위 위원장은 "민·정의 목소리를 담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특별법 만능주의에 편승한 백혜련 의원이 이제라도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특별법을 즉시 자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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