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저 왔어요" 토트넘 공격수, '루니 감독 데뷔전' 보러 간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모 베르너가 왜 웨인 루니 감독의 경기를 보러 하부리그에 갔는지 TV화면을 본 축구팬들이 어리둥절해 했다.
알고 보니 경기장에는 베르너의 가족이 있었다.
그런데 이 경기 관중석에 베르너가 있었다.
베르너는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바이에른뮌헨과 친선경기를 치른지 만 하루 만에 세필드 홈 구장에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티모 베르너가 왜 웨인 루니 감독의 경기를 보러 하부리그에 갔는지 TV화면을 본 축구팬들이 어리둥절해 했다. 알고 보니 경기장에는 베르너의 가족이 있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개막전을 치른셰필드웬즈데이가 플리머스아가일을 4-0으로 대파했다.
패배한 플리머스에 루니 감독이 있어 관심을 받은 경기다. 루니는 선수 시절과 달리 감독으로 변신한 뒤 최악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로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559경기 359골을 넣어 구단 역대 최다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반면 감독이 된 뒤에는 더비카운티, DC유나이티드, 버밍엄시티에서 내내 좋지 않았다. 새 팀 플리머스에서 첫 경기 대패를 당했다.
그런데 이 경기 관중석에 베르너가 있었다. 베르너는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바이에른뮌헨과 친선경기를 치른지 만 하루 만에 세필드 홈 구장에 나타났다. 두 지역은 약 270km 떨어져 있다. 중계화면에 잡힌 베르너를 본 축구팬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알고보면 베르너는 루니가 아니라 상대팀 셰필드 측의 코치 중 한 명을 만나러 온 것이었다. 베르너의 장인 사샤 렌스가 셰필드의 퍼포먼스 매니저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렌스는 베르너와도 함께 일한 바 있다. 선수 출신 렌스는 은퇴 후 주로 선수들의 심리를 관리하는 역할의 코치로 변신했다. 독일의 디나모드레스덴, RB라이프치히, 샬케04를 거쳤다. 라이프치히 시절 베르너에게도 도움을 줬다.
2021-2022시즌 독일인 랄프 랑닉 감독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면서, 독일의 전문적인 선수관리를 이식하기 위해 렌스를 영입했다. 렌스는 이때 잉글랜드 축구에 발을 들인 뒤 지난 시즌부터 셰필드에서 일하고 있었다.
렌스의 딸 파울라 렌스가 베르너와 결혼하면서, 사샤 렌스는 베르너의 장인이 됐다. 베르너는 이날 파울라와 나란히 경기를 보고 있었다.
한편 베르너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되며 손흥민의 동료가 됐다. 첼시 시절부터 잃어버린 결정력은 여전히 아쉽지만, 영리하고 성실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보탬이 됐다. 호평을 이끌어낸 베르너는 토트넘에 1년 더 임대되면서 완전이적 조건까지 삽입돼 활약에 따라 토트넘에 오래 남을 수도 있게 됐다. 한국에서 열린 바이에른뮌헨전을 비롯,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경기들도 꾸준히 투입되고 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풋볼'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구여신' 아나운서의 '눈이 번쩍 붉은 시스루' 자신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소리에 민감한' 음바페, 독일 가전 명가와 '블루투스 스피커' 런칭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즐라탄-이케아의 나라' 스웨덴, 한국에 군인 보내는 이유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임영웅 효과 터졌다' 산업 전체가 놀란 '뜨거운 반응'... 5배 폭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결국 김건희도 나선다' 절박한 상황 출격 가능성...퇴장 여파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첼시-ATM-맨시티 '초대형 연쇄이동' 무산 위기... '먹튀' 펠릭스가 운명 결정한다 - 풋볼리스트(FOOTB
- '맨유 전설' 루니, 감독 재능은 '꽝'... 플리머스 데뷔전서 0-4 충격 대패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유럽진출’ 엄지성이 남긴 선물, 친필사인 유니폼 경매 통해 유소년 발전 기금에 활용 - 풋볼
- '韓日 최고 재능 찔러보기' 사우디 '초대형 오퍼'에도 흔들리지 않은 이강인-구보 - 풋볼리스트(FO
- ‘홍명보 국대 2기’ 재데뷔, 상암에서 팔레스타인 상대한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