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산악회, 레닌봉 정상 등극…"개교 70주년 기념 원정"

염다연 2024. 8. 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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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산악회는 해발 7134m에 위치한 레닌봉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등정은 개교 70주년과 산악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지운·고혁준 학생은 "정상에 오르기까지 몸은 완전히 탈진했지만,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정신만큼은 또렷이 남아 끝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한국외대 개교 70주년과 산악회 60주년을 기념하는 원정대의 등반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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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주년 및 산악회 창립 60주년 기념
원정대장과 재학생 2명 동시 등정 성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산악회는 해발 7134m에 위치한 레닌봉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등정은 개교 70주년과 산악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레닌봉 정상에 오른 신지운 독일어통번역학과 학생과 고혁준 인도어학과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외대]

외대 산악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파미르고원의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에 위치한 레닌봉 정상에 올랐다. 레닌봉의 높이는 7134m, 등반 성공률은 25% 정도에 불과해 난도가 높은 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원정대는 재학생 4명과 졸업생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1일 한국에서 출발한 원정대는 사투 끝에 지난 8일 정승구 원정대장과 신지운 독일어통번역학과·고혁준 인도어학과 학생이 동시 등정에 성공했다.

원정대를 이끈 정 대장은 "대원들이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등정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원정대의 등반을 응원 및 지지해준 외대 산악회 선후배와 학교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운·고혁준 학생은 "정상에 오르기까지 몸은 완전히 탈진했지만,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정신만큼은 또렷이 남아 끝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한국외대 개교 70주년과 산악회 60주년을 기념하는 원정대의 등반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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