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생활밀착형 사업 우선순위 토론회 개최
강종효 2024. 8. 12. 18:00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관된 사업의 중점 추진을 위해 12일 의창구와 성산구를 시작으로 ‘구별 생활밀착형 사업 우선순위 보고회’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앞서 홍 시장은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한 구청장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청 주관사업은 물론 본청 주관사업도 구청장이 면밀히 파악하여 우선순위 사업을 선정‧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첫번째로 개최한 의창구에서는 북면 화천 민원센터 재건축 등 39개 사업, 두번째로 개최한 성산구에서는 주요도로 포장 및 가로수 정비 등 36개 사업을 보고했으며, 시민생활과 더욱 밀접하고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종료시각도 정하지 않은 상태로 예산의 운용, 공공시설 공사의 수급‧계획 검토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삶의 질이 개선됐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홍남표 시장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2025년 예산편성 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은 반드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부터 사업추진까지 본청과 구청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는 13일, 진해구는 14일에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동참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홍남표 시장은 12일 시장 집무실에서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도박 절대 이길수 없는 사기 범죄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챌린지는 최근 청소년 도박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경찰청에서 추진하고 있다. 피켓을 들고 촬영 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려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홍남표 시장은 다음 주자로 육동한 춘천시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김영호 진해경찰서장을 지목했다.
홍남표 시장은 "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청소년 사이버 도박은 중독성이 큰 만큼 창원시는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청소년 오케스트라 축제'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12일부터 17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교 부문(초·중·고)과 지역 부문(청소년·일반)으로 나눠 각각 오케스트라부, 윈드오케스트라부, 앙상블부로 운영하며 전국 오케스트라 연주 학교와 단체 등 80여 개 팀이 참여해 연주 실력을 뽐낸다.
16일에는 학교 부문과 지역 부문의 각부·각급 최우수상 수상팀이 모여 대상 경연을 펼친다. 경연 결과에 따라 학교 부문 대상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지역 부문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학교 부문 각부·각급 최우수상은 경상남도교육감상을 받는다.
경남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체험 중심의 학교 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 데에 힘쓰고 있다.
특히 협력과 소통으로 빚어내는 멋진 선율의 감동을 온 세상에 전하는 학생오케스트라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총 176개의 학교 단위 오케스트라와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축제가 미래 세대인 학생들에게 문화적 소양과 감수성, 무한 상상력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학교 예술 교육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 활동 증진에 이바지하는 꿈의 경연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 여름철 비닐하우스 화재 주의 당부
경상남도경찰청이 최근 고온과 집중 호우가 이어지는 이상기후 속에 비닐하우스 천장에 고인 물이 돋보기 효과를 일으켜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비닐하우스 농가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양광을 받은 고인물이 돋보기 역할을 해 가연물에 열을 집중시켜 자연발화하는 현상을 ‘수렴화재’라고 하는데 실제 2022년 7월경 산청군 소재 딸기비닐하우스에서 수렴화재로 보여지는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이와 관련, 경남청 과학수사 학습모임인 ‘법안전 과학수사 연구회’에서 재현실험을 해보았다.
실험 결과, 태양광이 강한 낮 시간대에 비닐하우스 천장의 고인물이 돋보기(볼록렌즈) 효과를 일으켜 비닐하우스 내에 있는 박스 등 가연물에 착화됐다. 비닐의 투명도에 따라 맑은 비닐이 짙은 비닐에 비해 발화 속도가 빨랐으며 고인물의 크기에 따라 초점거리도 달라지는데 고인물의 지름이 클수록 초점거리는 길게 형성되고, 가연물의 색상은 짙을수록 발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법안전 과학수사 연구회’ 회장 김정학 경감은 "‘비닐하우스 등 천장에 고인물을 방치할 경우 태양광의 집열에 의해 비닐하우스 내 종이 박스 등 가연물에 착화돼 자연발화될 개연성이 높아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 설치시 빗물이 고이지 않게 설치하고 천장의 고인물은 가급적 신속히 제거하는 등 수시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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