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기 가운데 100만 명 여의도에 모여 예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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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도덕과 사상과 바른 가치관이 무너지고 있다. 방관하면 위험한 시기가 올 것이다."
이날 손 목사는 '한국교회가 일어나 막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겔 22:30~31)' 주제와 함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의도에서 100만 명이 모여 주일예배를 드리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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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합법화를 막아서는 한국교회 단합 중요...10월 중 100만 집회 제안
“(대한민국에서) 도덕과 사상과 바른 가치관이 무너지고 있다. 방관하면 위험한 시기가 올 것이다.”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지난 4일 주일 대예배에서 설교 도중 전한 말이다. 그는 지난 18일에 대법원이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했던 판결을 비판하며 “우리가 지금이라도 온 마음을 다해 막으면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지만, 막지 않으면 오고 오는 모든 세대와 후손들은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손 목사는 ‘한국교회가 일어나 막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겔 22:30~31)’ 주제와 함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의도에서 100만 명이 모여 주일예배를 드리자”고 권면했다.
손 목사는 동성 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사실상 동성혼 합법화와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성애법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 뒤로 수백 가지 법들이 따라오고 교회의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동성애가 합법화되면 사회의 근간이 무너지고, 바른 설교와 교육을 못 하는 시대가 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파리올림픽에서 동성애를 미화했던 장면을 언급하며 “프랑스 혁명의 자유는 하나님 없는 자유, 인간이 마음대로 하려는 자유”라고 비판했다. 올해 개막한 프랑스 파리 올림픽은 여자 복싱 경기에 생물학적 남성인 트랜스젠더가 출전하고, 개막식 영상에서는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키는 탁자에 동성애자와 여장남자가 둘러쌓인 장면으로 논란이 된 바가 있다.
손 목사는 “(프랑스는) 하나님과 성경을 없애고 오직 프랑스혁명을 인류의 기원으로 하고자 했던 반성경·반사회적·반국가적 사상이 지배하고 있다”며 “프랑스 올림픽이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하나로 뭉쳐야만 이런 문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10월 중 여의도 국회를 에워싸는 100만 명 집회를 제안했다. 손 목사는 “참여하지 못하는 교회들은 영상으로 함께 예배하며 악법의 통과를 막아야 한다”며 “대형교회들의 참여가 관건이고 직접 설득해 이 운동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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