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김소현의 인생캐 모음.zip

이인혜 2024. 8.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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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식어 부자 김소현.
드라마 스틸컷

배우 김소현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소현은 현재 tvN 〈우연일까?〉에서 여자주인공 이홍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인데요. 상대 배우인 채종협과의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여 설렘을 선사하고 있어요. 그런가 하면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굿보이〉에선 그의 새로운 매력을 살펴볼 수 있을 예정! 이 작품에선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 역을 연기한다고 하네요. 〈우연일까〉에서 사랑스럽고 엉뚱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 작품에서 맡은 배역은 과감하고 거침없는 면모가 돋보인다는군요.

2008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김소현은 앞서 언급한 역할 외에도 다채로운 캐릭터로 열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일부 배역은 많은 이들의 과몰입을 불러올 정도로 호평받았고요. 이번 글에선 놓치기엔 아쉬운, 김소현의 인생캐릭터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01. '좋아하면 울리는' 원작자도 김소현을 캐스팅 1순위로 꼽았다는데?

김소현의 인생캐릭터로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2019)〉 조조를 빼놓을 수 없죠. 일단 제작 전부터 원작자인 천계영 작가부터 드라마 연출을 맡은 PD까지 그를 캐스팅 1순위로 꼽았을 정도로, 김소현은 조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니까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을 소재로 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김소현은 선오(송강), 혜영(정가람)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여자 주인공 조조 역을 맡아 설렘을 선사했죠. 조조의 복잡한 감정과 내면의 상처는 그의 섬세한 내면 연기를 통해 더욱 개연성 있게 표현됐고요. 인기에 힘입어, 2021년에는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도 제작됐는데요. 시즌1이 학창시절 세 사람의 이야기라면 시즌2는 이들이 성인이 된 후를 그려요. 시간이 흐른 만큼 김소현의 한결 성숙해진 비주얼과 깊어진 내면 연기를 볼 수 있답니다.

#02. '녹두전'에선 당차고 털털한 동주로 시선 집중!

김소현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에서 주로 활약해오면서 '만찢녀(만화를 찢고 나온 여자)'로 불리고 있어요.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동동주'로 변신했던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도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이 드라마는 여장남자 전녹두(장동윤)와 예비 기생 동동주(김소현)의 로맨스를 그린 청춘 사극인데요. 김소현의 캐스팅 소식에 원작자는 "싱크로율 100% 그 이상"이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해요.

실제로 드라마가 시작되자, 김소현은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의 내면 연기도 완벽 소화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로 청순가련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이전과는 달리 〈조선로코-녹두전〉에선 당차고 털털한 성격의 동주를 연기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고요.

#03.1인 2역에 액션연기까지? 이미지 변신까지 성공한 '달이 뜨는 강'!

'사극 여신'도 김소현을 수식하는 주요 타이틀 중 하나죠. 같은 사극 장르여도 작품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의 매력 중 하나고요. 예로 KBS 2TV 〈달이 뜨는 강(2021)〉에선 그의 고난도 액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고구려 설화 속 평강과 온달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퓨전 사극인데요. 김소현은 광활한 대지를 누비며 말을 타고 등장하는 등 극 초반부터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냈어요. 또한 여자주인공 평강에 이어 그의 어머니인 연왕후 역을 맡으면서 1인 2역에 도전한 것도 주목할 점! 평강 역에선 고난도 액션과 애틋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면 연왕후일 땐 캐릭터 특유의 강단 있는 모습을 완벽 소화했죠. 열연이 계속되면서 김소현은 그해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저의 한계를 깨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던 그의 수상 소감은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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