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현장에 '2.8억원' 신형 마이바흐 끌고 등장한 김정은, 北 건재 과시

윤슬기 2024. 8. 12.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북한은 최고급 신형 벤츠를 보란 듯이 노출함으로써 대북 제재를 회피할 만큼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 '위대한 전환, 승리와 변혁의 2023년'에서도 최고급 차량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을 타고 등장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서 출시된 지 4개월된 신형 모델
잇따른 벤츠 노출…北 건재함 과시 목적인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델은 한국에서 출시된 지 4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에 최신형 '마이바흐' 차량이 실려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에 실린 신형 벤츠 SUV.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 현장을 방문해 전용열차 위 단상에 올라 수재민들에게 연설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왼편으로 신형 SUV 한 대가 놓여있다.

이 차량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출시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는 신형으로 가격은 2억7900만원에서 시작한다.

차의 번호판에는'7·27 1953'이라고 적혔다. 이는 북한이 전승절로 주장하는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인 '1953년 7월27일'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으로 운송 수단 이전을 금지하는 대북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최고급 신형 벤츠를 보란 듯이 노출함으로써 대북 제재를 회피할 만큼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 '위대한 전환, 승리와 변혁의 2023년'에서도 최고급 차량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을 타고 등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 밖에도 마이바흐 세단과 리무진,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 SUV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