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2t 싣고 난다” 中 대형 무인수송기 시험비행

송세영 2024. 8. 12.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물 2t을 실어나를 수 있는 대형 무인수송기가 중국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12일 중국 관영 CCTV와 봉면신문 등에 따르면 쌍발 엔진의 대형 무인수송기가 쓰촨성 쯔궁펑밍공항에서 20분간의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11일 시험비행에 성공한 대형 무인수송기. CCTV캡처


화물 2t을 실어나를 수 있는 대형 무인수송기가 중국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12일 중국 관영 CCTV와 봉면신문 등에 따르면 쌍발 엔진의 대형 무인수송기가 쓰촨성 쯔궁펑밍공항에서 20분간의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쓰촨텅둔과학기술유한공사가 개발한 이 무인수송기는 양 날개 길이가 16.1m, 높이 4.6m로 최고 상승한도는 7000m, 최대 항속 거리는 2000km다. 적재 공간은 12㎥로 2t급 적재 능력을 갖췄다.

CCTV는 “중국 시장 수요에 맞춰 개발된 가장 큰 국산 대형 무인 수송기”라며 “적재와 하역이 쉽고 신뢰성과 안전성이 높으며 지능도 높다. 항공 화물운송의 새로운 장을 열고 저고도 경제(유·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경제활동)와 스마트 물류 등 신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11일 시험비행에 성공한 대형 무인수송기. CCTV캡처


봉면신문은 올해를 저고도 경제의 원년으로 평가했다. 쓰촨텅둔과학기술유한공사는 지난 3월 대형 무인기(드론)를 보내 쓰촨성 야장의 산불 진화를 지원했고 4월에는 처음으로 성 간 물류 비행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산시성 홍수 현장에 무인기를 보내 긴급 구조와 통신을 지원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비행이 지난 1일 양쯔강에서 이뤄진 1t급 전기 수직이착륙기 시험에 이어 저고도 경제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저고도 경제 규모는 33.8% 성장한 5059억5000만위안(약 96조원)이었고 올해 상반기 무인기 약 60만8000대가 신규 등록했다. 중국에서 무인기 운영에 필요한 민간 항공자격증 소지자는 1만4000명을 넘어섰다.

중국정보산업발전센터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저고도 경제 규모는 2026년까지 1조 위안(19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