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여름철 비닐하우스 ‘수렴화재’ 주의 당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중 호우와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비닐하우스 천장 위 '고여있는 물'이 돋보기 효과를 일으켜 화재가 발생 하는 '수렴화재' 우려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남도경찰청은 최근 고온과 집중 호우가 이어지는 이상기후 속에 비닐하우스 천장에 고여있는 물이 돋보기 효과를 일으켜 비닐하우스 내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농가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와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비닐하우스 천장 위 ‘고여있는 물’이 돋보기 효과를 일으켜 화재가 발생 하는 ‘수렴화재’ 우려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남도경찰청은 최근 고온과 집중 호우가 이어지는 이상기후 속에 비닐하우스 천장에 고여있는 물이 돋보기 효과를 일으켜 비닐하우스 내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농가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태양광을 받은 고인물이 돋보기 역할을해 가연물에 열을 집중시켜 자연 발화하는 현상을 ‘수렴화재’라고 하는데 실제 지난 2022년 7월 산청군의 딸기비닐하우스에서 수렴화재로 보여지는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이와 관련 경남청 과학수사 학습모임인 ‘법안전 과학수사 연구회’가 재현실험을 한 결과 태양광이 강한 낮 시간대에 비닐하우스 천장의 고인물이 돋보기(볼록렌즈) 효과를 일으켜 비닐하우스 내에 있는 박스 등 가연물에 착화되는 것을 재현했다.
비닐의 투명도에 따라 맑은 비닐이 짙은 비닐에 비해 발화 속도가 빨랐으며 고인물의 크기에 따라 초점거리도 달라지는데 고인물의 지름이 클수록 초점거리는 길게 형성되고, 가연물의 색상은 짙을수록 발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김정학 경감 ‘법안전 과학수사 연구회’ 회장은 “비닐하우스 등 천장에 고인물을 방치할 경우 태양광의 집열에 의해 비닐하우스 내 종이 박스 등 가연물에 착화돼 자연발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농가에서는 빗물이 고이지 않게 하고, 고인물은 가급적 신속히 제거하는 등 수시로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대급 폭우’ 태풍 日 관통한다… “희생자 급증 우려”
- 안세영 “개인스폰서 풀어달라…선수들 경제적 보상 누려야”
- ‘박혜정 약속’ 역도 중계 첫도전 전현무 “LA도 가겠다”
- 올여름 서귀포 상어 출몰 신고 5건…피서객·해녀 불안
- BTS 슈가 혈중 알코올 농도 0.227%… ‘면허 취소치 3배’
- “선수는 지도자 명령에 복종”…배드민턴협회 지침 논란
- 사장이 “사귀자”… “대꾸 안 하니 퇴사 요구”
- 대지진 공포에 성수기 日리조트 ‘폭풍 취소’
- 조국 딸 조민, 명동성당 비공개 결혼식…野인사 총출동
- 폐회식서 男 아닌 ‘女마라톤 단독 시상’…파리의 파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