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리스크 제거"…에코프로 그룹 주가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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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전 회장이 광복절 특별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에코프로 그룹주가 들썩이고 있다.
오너 관련 리스크가 일단락될 것이란 기대감에 당분간 주가를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차전지 업황 부진 등 악재가 여전한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가 반등한 것은 최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광복절 특사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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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등 2거래일 연속 상승 중
증권가 “실적 부진 발목…목표가↓”
이동채 전 회장이 광복절 특별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에코프로 그룹주가 들썩이고 있다. 오너 관련 리스크가 일단락될 것이란 기대감에 당분간 주가를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차전지 업황 부진 등 악재가 여전한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0.45%) 상승한 18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9일 7.69% 상승한 것에 따라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에코프로 또한 직전 거래일 6.97% 올랐지만 이날은 0.55% 하락하는 등 약보합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머티(2.76%), 에코프로에이치엔(3.70%) 등 다른 에코프로 그룹주는 직전 거래일에 이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렇게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가 반등한 것은 최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광복절 특사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았으나 이번 8·15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로 인해 에코프로 그룹주가 실적·주가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올해 2차전지 업황 부진에 우려와 미국발 경기 우려 침체 우려 등으로 주가가 연일 하락한 것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기관이 에코프로비엠 주식 67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해당 기간 순매수 규모 2위이다. 아울러 외국인은 에코프로머티(188억원), 에코프로에이치엔(31억원) 등을 사들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제히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지난 한 달 간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16곳 가운데 15곳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매출 회복이 불확실한 하반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목표 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낮추고 투자 의견도 ‘단기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수요 둔화를 겪고 있다"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HEV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배터리 출하량(용량) 증가 측면에서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회수 LS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장기화, 북미 지역에서의 고객사 확보 부족에 주가 하락이 지속됐고, 현재 적정 주가에서 거래 중이라는 판단"이라며 "이제는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 새로운 요소들을 눈여겨보며 추가 하락 시 트레이딩 기회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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