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노키아, 유선망 이상 감지 '파이버 센싱' 상용화 협력

정길준 2024. 8. 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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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해링턴(왼쪽) 노키아 아시아태평양 사장과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이 협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SKT 제공

SK텔레콤은 노키아와 유선망 AI(인공지능) 기술인 '파이버 센싱'을 실증 및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이버 센싱은 유선망 광케이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전송할 때 광케이블은 주변 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위상이 바뀌는데, 이런 변화를 모니터링해 손상이나 가해진 충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지진, 기후 변화, 주변 공사로 인한 돌발 상황을 감지해 사전에 유선망 안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파이버 센싱을 전국 단위 유선망에 도입하고, 공사 현장 선로 단선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능형 사전 대응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돌발 사고가 유발하는 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은 "고도화된 유선망 인프라가 필수인 AI 시대에 앞선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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