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말고 서브컬처도 잘한다”…그라비티 ‘뮈렌’, 20일 출격

이주은 2024. 8. 12.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라비티가 판타지 애니메이션 RPG(역할수행게임) '뮈렌: 천년의 여정'으로 서브컬처 시장에 출사표를 낸다.

정기동 사업 PM(프로젝트 매니저)은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가 아닌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IP와 장르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표 서브컬처 게임 '뮈렌: 천년의 여정'
12명 동시 출전하는 대규모 전투 특징
출시 시점에 60여종 캐릭터 공개 예정
정주희 사업 PM, 정기동 사업 PM, 남궁솔 운영 총괄이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뮈렌: 천년의 여정'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그라비티가 판타지 애니메이션 RPG(역할수행게임) ‘뮈렌: 천년의 여정’으로 서브컬처 시장에 출사표를 낸다.

정기동 사업 PM(프로젝트 매니저)은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가 아닌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IP와 장르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국 게임 개발사 ‘인치게임’이 제작한 뮈렌은 그라비티가 처음 선보이는 서브컬처 장르의 타이틀이다. 신이 떠난 뮈렌을 재건하기 위한 마녀와 성흔의 모험을 담았다. 3D 고퀄리티 그래픽과 캐릭터 일러스트, 스킬 연계 컷씬과 연출로 화려함을 더했다.

그라비티는 뮈렌의 특장점으로 캐릭터 12명을 출전시킬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을 꼽았다. 출신, 언어, 특징 등 다양한 설정을 가진 마녀 캐릭터들 중 3명과 9명의 성흔이 하나의 파티에 참여해 규모감 있는 전투를 펼치게 된다.

라이브 2D 일러스트와 3D 모델링에도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 연출과 스토리, 스킨을 준비 중이며, 출시 시점에 약 60여 종 이상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 매력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인 스토리 이벤트와 전용 스킨 획득 콘텐츠, 요리와 호감도 콘텐츠 등도 마련했다.

정 PM은 “서브컬처 시장이 레드오션에 접어들면서 그에 맞는 경쟁력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다른 서브컬처 게임은 2D 일러스트나 인게임 3D 모델링이 강점인 게임으로 나뉘는데 저희는 이 둘을 모두 갖추고 있고, 마녀와 성흔 등 12명이 파티를 꾸려 전략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결과를 보면 고유 스킬 컷씬이나 마녀 연계 스킬 등 전투에 볼거리가 많다는 피드백이 많았다”며 “여타 서브컬처 게임이 4~5인 파티전을 선보이는데 뮈렌은 12명이고, 캐릭터마다 전투 컷씬을 다 구현해놨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강점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라비티는 앞선 CBT를 거쳐 고강도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정 PM은 “테스트를 후 한국어 더빙을 추가하고 리소스 다운로드 속도를 개선하는 등 최적화에 집중했다”며 “한국형 스킨과 한국 캐릭터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라비티의 핵심 IP인 라그나로크를 포함해 여러 인기 IP와 협업 계획도 갖고 있다. 버추얼 유튜버와 스트리머를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주희 PM은 “출시 전부터 지스타와 플레이엑스포, 코믹월드 등 오프라인 행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었다”며 “론칭 후에도 관련해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며 공식 유튜브나 네이버 치지직 채널을 통해서도 라이브 방송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비티 측은 “한국 서브컬처 시장이 많이 성장한 만큼 이용자들의 눈높이도 상향됐고,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정식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며 “시장 속 쟁쟁한 경쟁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라비티는 오는 20일 뮈렌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론칭 전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