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LNG선 '뉴브레이브' 인수…英쉘 장기계약 이행

이민우 2024. 8. 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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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이 HD현대중공업에서 친환경 고효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인수했다.

팬오션은 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초대형 LNG운반선 뉴브레이브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뉴브레이브호는 2020년 영국 에너지기업 쉘과 체결한 장기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인도된 선박이다.

팬오션은 2021년 쉘과 추가로 체결한 2척의 선박 또한 올해 안에 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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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추가 3척 인수
향후 13년간 쉘社 물량 운반

팬오션이 HD현대중공업에서 친환경 고효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인수했다. 이 선박은 영국 '쉘'과의 장기계약 물량을 소화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팬오션은 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초대형 LNG운반선 뉴브레이브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길이 299m, 너비 46.4m, 깊이 26.3m로 우리나라 하루 LNG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의 LNG를 운반할 수 있는 17만4000CBM급 초대형 선박이다. 듀얼 퓨얼 엔진을 장착해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과 같은 유해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연료 비용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라는 설명이다.

뉴브레이브호는 2020년 영국 에너지기업 쉘과 체결한 장기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인도된 선박이다. 조슈아 림 쉘 LNG트레이딩 분야 글로벌 헤드의 배우자인 소피아 림 씨가 대모를 맡아 명명된 2척의 신조선 중 첫 번째다. 2차선인 '뉴네이처' 호는 다음 달 중 인도될 예정이다. 팬오션은 2021년 쉘과 추가로 체결한 2척의 선박 또한 올해 안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향후 최대 13년간 세계 각지로 LNG를 운반하게 된다.

팬오션 관계자는 "지속해서 LNG 사업을 확장해 점차 커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해상운송 분야에서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 탄소 감축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뉴브레이브호와 뉴네이처호 명명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팬오션)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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