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순사한테 물총 쏘러 가자” 14·15일 ‘서대문독립축제’ 눈길

권민지 2024. 8. 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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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순사에게 물총을 쏠 수 있는 서대문구의 행사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직관적으로 역사 교육이 되겠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참신한 기획" "누가 만들었는지 상 줘야 한다" "왜 순사에게 물총을 쏴야 하는지도 설명해주면 너무 좋겠다" 등이었다.

한 누리꾼은 "일본 순사가 우리나라를 악랄하게 탄압했던 나쁜 사람이 아니라 같이 놀아주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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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사에게 물총 쏘는 이유 설명하면 더욱 좋을 듯”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순사에게 물총을 쏠 수 있는 서대문구의 행사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자연스럽게 역사를 학습하는 기회가 되면서도 무더위를 타파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평이다.

1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13일부터 3일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서대문 독립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중 누리꾼의 관심을 사로잡은 프로그램은 ‘독립군 전투체험’이다.

서대문독립축제 일정. 서대문독립축제 홈페이지 캡처


오는 14일과 15일 여옥사 부속창고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독립군 전투체험은 일본 순사에게 물총을 쏘는 놀이다. 양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되는 독립군 전투체험은 초등학교 1학년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단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1회당 60명이 참여한다.

이같은 행사를 두고 누리꾼들은 참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직관적으로 역사 교육이 되겠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참신한 기획” “누가 만들었는지 상 줘야 한다” “왜 순사에게 물총을 쏴야 하는지도 설명해주면 너무 좋겠다” 등이었다.

다만 순사를 놀이대상으로 인식해 독립군의 활동 또한 놀이로 인식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일본 순사가 우리나라를 악랄하게 탄압했던 나쁜 사람이 아니라 같이 놀아주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유치한 복수를 아이들에게 체험하게 하는 것 같다. 좋은 활동으로도 광복절을 체험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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