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열풍, 국내에도...제약주 '강세'

박근아 2024. 8. 12.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 개발 호재에 힘입어 12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비만치료제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제약사들의 주가가 먼저 뛰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매출 급증 소식에 전날 10%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5% 넘게 뛰었다.

일라이릴리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한 마운자로(Ma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가 비만 치료제로 각광을 받아 수요가 급증, 올해 2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 개발 호재에 힘입어 12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대화제약은 전장 대비 1천310원(13.83%) 급등해 1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큐라티스(12.02%), 시너지이노베이션(6.88%), 대봉엘에스(4.55%), 셀트리온제약(3.0%), 일동제약(3.0%), 한미약품(1.7%), 블루엠텍(12.2%) 등도 일제히 올랐다.

비만치료제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제약사들의 주가가 먼저 뛰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매출 급증 소식에 전날 10%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5% 넘게 뛰었다.

일라이릴리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한 마운자로(Ma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가 비만 치료제로 각광을 받아 수요가 급증, 올해 2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성인 인구의 42%인 1억1천만명이 비만이고, 31%가 과체중인데 소수의 비만인만 비만 치료제를 처방받고 있다"며 "비만 치료제 처방에 대해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 "나이가 들수록 비만 정도가 악화하는 만큼 65세 이상 의료보험에서 적극적 환급이 이뤄지면 비만치료제 판매량 확대가 가능해 기회는 여전하다"고 짚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치료제·백신 개발 종목들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장 대비 3천300원(5.96%) 오른 5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과 셀리드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리가켐바이오(6.43%), JW중외제약(4.96%), 일동제약(3.0%), 옵티팜(2.8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종목인 에스엘에스바이오(7.04%), 지노믹트리(6.37%), 앤디포스(5.79%), 나노브릭(5.67%), 진시스템(3.84%), 퀀타매트릭스(1.13%) 등도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