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X김명민과 명예롭게"…이름만으로도 연기차력쇼 '유어 아너'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신도림, 조혜진 기자) '유어아너'가 믿고 보는 두 배우와 함께 극강의 서스펜스를 예고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유종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 정은채가 참석했다. 참석 예정이던 허남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불참했다.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 평생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판사 송판호(손현주 분)는 어는 날 갑자기 살인자가 된 아들 송호영(김도훈)을 살리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법 위의 권력자 김강헌(김명민)은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깊은 분노와 슬픔에 휩싸여 사건을 추척한다.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두 아버지의 대치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 두 아버지 역할을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이 맡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 매 작품 압도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두 배우는 불꽃 튀는 연기 배틀을 예고하고 있어 벌써부터 '연기 차력쇼'를 예감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종선 감독 역시 "두 아버지가 생존과 명예를 걸고 격돌하는 드라마다. 스릴러이자 인간 간의 깊은 갈등을 다루는 정통 드라마"라고 설명하며 "손현주, 김명민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저도 명예롭게 생각하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현주 김명민 두 배우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를 보였다. 손현주는 "김명민 씨와 꼭 한 번 연기 해보고 싶었다. 왜 그동안 못 만났을까 다시 한번 만나야 겠다 했다. 10회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명민이 연기하는) 김강헌이 어떻게 바뀌었고, 바뀐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는가를 유심히 봐주시면 '유어 아너'가 완성되지 않을까"라고 상대 배우인 김명민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김명민 씨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김명민 씨가 도망만 안 가면 한 번 더 같이 연기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김명민은 "제가 어딜 도망가겠냐. (손현주) 형님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며 "이 작품이 오래 전에 기획이 됐다. 표민수(크리에이터로 참여한) 감독님한테 연락을 받았다. 굳이 대본을 볼 필요가 있겠나 했다. 여기에 손현주 형님까지 있어 바로 '하겠다' 했다"고 작품을 택판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손현주) 형님과의 첫 작품이라는 것에 설렘이 있었다. 화면으로 봐왔지만 진짜 괜찮은 사람일 것 같다 했다. 실제로 만나 뵈니까 기대 이상으로 미치도록 괜찮은 분이었다. 큰 산과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며 "제가 아프고 위로 받고 싶고 치유 받고 싶을 때 산을 많이 갔다. 저를 그대로 품어주는데 형님이 딱 그런 분이다. 현장에서 그런 모습을 풍기시니까 현장이 아무리 지쳐도 아무 사고 없이 잘 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믿음을 보였다. 

또한 김명민 역시 "(손현주가 연기하는) 송판호가 극의 전체를 끌어간다. 형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말 대단한 형님이다. 형님과 촬영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형님과 기회가 된다면 꼭 촬영하고 싶다"고 손현주의 연기를 극찬, 칭찬에 화답했다.

끝으로 유종선 감독은 두 사람의 찰떡 같은 캐스팅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대본 전달 받으면서 '두 분이 캐스팅돼있다' 이야기를 들었다. 누가 어떤 역을 하시는지는 이야길 안 해주셨다. 누가 누구일까 계속 머릿속으로 어느 분이 어떤 배역을 할까 상상하며 (대본을) 읽었는데 둘 다 너무 재밌더라. 다 읽어갈쯤 머릿속에 그려진 그림은 송판호 판사는 손현주, 김강헌 회장은 김명민 배우가 하면 더 재밌겠다 했다. 그림이 같더라. 안심이 되면서 '내가 (연출) 해도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밝혀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 차력쇼를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유어 아너'는 이날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