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치료제로 도핑 걸린 맥도웰, LIV 리그 징계…"제재 전적으로 수용"

배중현 2024. 8.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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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리그에서 활약 중인 그레임 맥도웰. 게티이미지


LIV 골프 리그는 '금지 약물이 포함된 비염 치료제를 사용한 혐의로 그레임 맥도웰(45)에게 한 대회 출전 정지와 12만5000 달러(1억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LIV 골프 리그 성명에 따르면 맥도웰은 지난 6월 미국 테네시주 칼리지 그로브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지 약물 중 하나인 레보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맥도웰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성명에서 "대회를 앞두고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심한 문제로 고생하고 있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금지 약물 목록에 있는 줄 모르고 비염 치료제를 사용했다"며 "프로 골퍼로서 모든 약물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고 치료 목적으로 사용 신청(TUE)을 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제재를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전했다. 2010년 메이저대회 US 오픈 우승자 맥도웰은 LIV 골프 리그의 반도핑 정책으로 징계받은 첫 사례로 남게 됐다.

맥도웰은 징계에 따라 다음 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리는 LIV 골프 대회에 결장한다. 그는 "LIV 반도핑 정책은 철저하고 투명하게 설계돼 있다"며 "다른 투어와 달리 LIV는 이러한 규정을 엄격하게 시행한다. 규칙과 벌칙의 필요성을 존중하며 이는 스포츠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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