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챔스서 SON 상대했던 '아약스 듀오', 김민재 곁 떠나 맨유 입성... 메디컬 테스트 돌입

윤효용 기자 2024. 8. 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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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에른뮌헨 동료였던 마타이스 더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자신의 X를 통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맨체스터에 도착한 마즈라위와 더리흐트 영상을 올렸다.

 더리흐트와 마즈라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노리던 수비수들이었다.

이에 바이에른에서 입지가 좋지 않던 더리흐트와 마즈라위를 노렸고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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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뮌헨 동료였던 마타이스 더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자신의 X를 통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맨체스터에 도착한 마즈라위와 더리흐트 영상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더리흐트와 마즈라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노리던 수비수들이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등 수비진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시즌 종료 후 바란이 팀을 떠나며 보강이 불가피했다. 


올여름 릴에서 활약한 2005년생 수비수 레니 요로를 거액에 영입하면서 바란의 빈자리를 채웠지만 요로는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는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수비수가 필요했다. 또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아론 완비사카를 대신할 선수도 함께 찾았다. 이에 바이에른에서 입지가 좋지 않던 더리흐트와 마즈라위를 노렸고 영입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맨유를 이끄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제자였다. 아약스 시절 텐하흐 감독과 돌풍을 일으켰던 황금세대의 일원이었다. 두 선수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토트넘홋스퍼를 상대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1, 2차전에 출전했고, 1차전 때는 각각 왼쪽 센터백과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손흥민을 상대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오른쪽, 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이후 더리흐트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가 2022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김민재 영입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전반기에는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로 호흡을 맞췄다. 후반기에는 에릭 다이어의 파트너로 자주 출전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난 뒤 새롭게 부임한 빈센트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선호했다. 결국 더리흐트는 판매 대상으로 올랐고 텐하흐 감독이 손을 내밀면서 바이에른을 떠나게 됐다. 


마즈라위는 2022년 아약스에서 바이에른으로 직행했다. 뛰어난 기본기와 축구 지능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주로 부상 선수들의 대신하는 역할로 주로 경기를 뛰었다. 


두 선수는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도전한다. '은사' 텐하흐 감독 아래에서는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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