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라 전기차 화재 관련 의료방역대책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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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방역대책반을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방역대책반은 피해주민 건강을 위해 아파트 단지에 현장진료소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자 상담과 약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방역대책반은 또 피해주민 심리 지원을 위해 24시간 상담 서비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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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방역대책반을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방역대책반은 피해주민 건강을 위해 아파트 단지에 현장진료소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자 상담과 약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이재민이 모인 임시대피소 7곳에 분무 방역을 하는 한편 피해주민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식중독 예방과 관련해서는 식음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방역대책반은 또 피해주민 심리 지원을 위해 24시간 상담 서비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등을 운영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등으로 정서적 피해를 본 주민에게 즉각적인 심리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이동 상담실이다.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트레스 검사, 트라우마 상담, 심리 프로그램 및 전문 상담 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고 수면안대 등 심리안정 꾸러미를 보급한다.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 피해주민을 대상으로는 64만원 상당의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한 뒤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120일간 총 8회에 걸친 전문 심리상담·검사가 가능하다.
앞서 지난 1일 전체 1581세대가 거주하는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관련 이재민은 559명이다. 1개동 139세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대의 수도 공급은 재개됐다. 모든 세대의 전기 공급도 재개됐지만, 2개동에서는 엘리베이터 운영을 위한 공용전기가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마음의 충격을 받은 피해주민들이 조속히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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