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LTPO OLED 출하, 2028년 LTPS OLED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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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LTPO(저온 다결정산화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2031년까지 5억20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2031년까지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에서 LTPO OLED 점유율이 52.0%에 달해 LTPS(저온 다결정실리콘)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 같이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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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LTPO(저온 다결정산화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2031년까지 5억20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TPO는 LTPS(저온 다결정실리콘) TFT(박막 트랜지스터) 공정과 Oxide(옥사이드) TFT공정의 단점을 상호보완해 결합한 기술이다. 높은 기술 구현 난이도와 낮은 수율 문제 때문에 주로 고가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에 채용된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2031년까지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에서 LTPO OLED 점유율이 52.0%에 달해 LTPS(저온 다결정실리콘)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 같이 예상했다.
옴디아는 올해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년 대비 28.8% 증가해 8억대를 돌파하고 2031년에는 연간 1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LTPS OLED 출하량은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이 -1.0% 수준인 반면 LTPO OLED 출하량은 8.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민수 옴디아 OLED 및 신흥 디스플레이 시장분석 담당 수석연구원은 "LTPO OLED는 LTPS OLED에 비해 누설 전류가 적어 30Hz 이하의 주사율로 디스플레이의 저전력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기기의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LTPO OLED를 채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이전에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대분의 OLED 디스플레이가 LTPS 구동회로를 적용했다. 그러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 울트라(2020년)의 OLED 디스플레이에 LTPO 구동회를 처음 적용한 이후 애플 아이폰13 프로/프로맥스(2021년), 구글 픽셀7 프로(2022년), 모토로라 레이저(2023년), 화웨이 메이트 X5(2024년) 등 다양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LTPO OLED가 채택됐다.
LTPO OLED 적용이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패널 제조사들은 다양한 OLED 제품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LTPO 구동회로를 개발중이다.
강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AI 관련 생성 기능이 더 자주 접목되면서 모바일 기기의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OLED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해상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이러한 개선이 전력 소비를 크게 높이지 않도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옴디아는 패널 제조사들이 중소형 OLED 공급능력(6세대 이하) 신규 투자의 대부분을 LTPO 구동방식을 채택하고 기존 LTPS OLED 공급능력의 상당 부분도 LTPO OLED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PC, 노트북PC 등 제품의 대형 OLED 생산능력(7세대 이상) 투자 시 성능, 생산성, 투자비용 측면에서 LTPO와 옥사이드 구동방식의 장단점이 강조돼 향후 3~4년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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