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밝힌 韓 샛별들 2028년 LA서 더 빛난다[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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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역대 최다인 13개 금메달을 수확하며 2024 파리올림픽 여정을 마쳤다.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세운 금메달 13개 기록과 같은 숫자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목에 걸었다.
4년후 열릴 2028년 LA올림픽에선 파리에서 떠오른 샛별들이 더욱 빛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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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들의 반란, 목표 넘겨
태극전사들이 역대 최다인 13개 금메달을 수확하며 2024 파리올림픽 여정을 마쳤다.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세운 금메달 13개 기록과 같은 숫자다.
메달 행진은 2024 파리올림픽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이어졌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이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갑내기 성승민(21)도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목에 걸었다. 전체 메달 개수 32개는 33개를 딴 1988 서울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대범함을 보여준 10대~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일을 냈다. 한국 하계올림픽 역대 100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사격 반효진은 올해 16살에 불과하다. 그가 자신의 노트북에 써붙인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라고 쓴 메모는 파리올림픽에서 큰일을 해낸 젊은 선수들의 패기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19)도 10대다.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도 이제 갓 스물을 넘겼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른 양궁 대표팀 임시현(21)과 배드민턴 여제 자리를 꿰찬 안세영(22)도 20대 초반이다. 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20)과 김유진(24)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치며 구겨진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144명으로 1976 뮌헨 올림픽 이후 가장 적었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목표도 뮌헨 올림픽(1개) 이후 가장 적은 5개로 잡았다. 하지만 젊은 샛별들이 잇달아 떠오르며 목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 2024 파리올림픽은 한국 젊은이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 4년후 열릴 2028년 LA올림픽에선 파리에서 떠오른 샛별들이 더욱 빛날 가능성이 높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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