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차전지산업 중심도시 ‘우뚝’ 위상 드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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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차전지 부품을 생산하는 신흥에스이씨 울산공장 준공으로 삼성에스디아이(SDI)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산업 전 주기에 걸친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되었다"라며 "앞으로 울산의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에 지원을 강화해 울산이 이차전지 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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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소재 및 부품 제조업과 최종 완성차 제조로 이어지며 울산의 주력산업과 전후방 연계 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연이은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12일 오전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반천일반산업단지에 마련된 이차전지용 안전장치 부품 생산공장에서 신흥에스이씨㈜ 울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흥에스이씨는 경기도 오산시에 본사를 두고 배터리 안전과 직결된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44년 업력의 이차전지 선도기업이다.
울산 공장 외에도 부산 기장, 경남 양산 등에 이차전지 부품(안전장치)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울산공장은 반천일반산업단지 내 1만 3000㎡ 부지에 총 804억원(건축 110억원, 설비 620억원, 근로환경개선시설 74억원)이 투입됐다.
이 공장은 당초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울산시와 울주군의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재정지원으로 4개월 앞당겨 준공하게 됐다.
울산공장에서는 각형 이차전지용 안전장치 부품을 월 500만 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부품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삼성에스디아이(SDI)와 스텔란티스자동차의 합작회사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전량 공급된다. 향후에는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이차전지를 활용하는 국내‧외 산업 전반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울산공장 준공에 따라 2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차전지 부품을 생산하는 신흥에스이씨 울산공장 준공으로 삼성에스디아이(SDI)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산업 전 주기에 걸친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되었다”라며 “앞으로 울산의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에 지원을 강화해 울산이 이차전지 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이후 양극재, 신형배터리 등 9건, 1조 7958억원의 이차전지 관련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차는 올해 말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준공을 앞두고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과 LS MnM, 코스모화학 등도 사용후 배터리를 해체해 희귀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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